[SKT 해킹 사태]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 간소화 | 2025.04.24 |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최근 유심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응,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24일 밝혔다.
19일 SKT의 시스템이 해킹 당해 고객 유심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후, 유출된 유심 정보를 복제해 대포폰을 개통하거나 금융 앱 사용자 기기 정보 등을 바꾸어 금품을 가로채는 심 스와핑 공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 SKT는 사고 이후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사용자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돌렸다. SKT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카드를 다른 기기로 옮기면 작동하지 않게 해 피해를 막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해외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을 먼저 해지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다. 이로 인해 유심보호서비스 신청을 위해 몰린 사용자들이 거쳐야 할 과정이 복잡해지며 신청 대기가 길어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유심보호서비스엔 23일 하루만 101만명이 신규 가입, 24일 오전 8시 현재 누적 가입자는 161만명이다. SKT는 24일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T월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로밍 요금제 해지 후 바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고객센터 운영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로 늦춘다. 24시간 운영하는 사이버 침해 전담센터(080-800-0577)도 신설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에겐 고객센터에서 바로 연락해 가입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SKT 망을 사용하는 14개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한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