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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교육진흥원, ‘AI 수어 명상’ 콘텐츠 개발 2025.07.15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명상교육진흥원은 케이엘큐브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기반 명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음성과 청각에 의존하던 기존 명상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어 감각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명상 환경 조성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모든 감각의 차이를 넘어, 누구나 명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비전하에 실질적 협력에 나선다.

▲ 한국명상교육진흥원과 케이엘큐브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한국명상교육진흥원]


양측은 △수어 명상 콘텐츠 공동 기획 및 고도화 △아바타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시청각 콘텐츠 개발 △청각장애인 복지기관 및 유관 단체와의 협업 및 콘텐츠 보급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공 캠패인 등 사회적 활동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업의 첫 결과물로 ‘수어로 떠나는 마음여행’이라는 제목의 4부작 아바타 기반 명상 콘텐츠 시리즈가 제작된다. 각 영상은 10분 내외로 구성되며, 자연 속 아바타가 실제 수어를 통해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콘텐츠는 청각장애인은 시각적·신체적 감각을 활용해 감정 이완과 자기 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민선 한국명상교육진흥원 대표는 “명상은 특정 감각이나 능력을 전제로 하지 않아야 한다”며 “손끝의 언어인 수어와 시선의 흐름 그리고 몸의 움직임 또한 내면과 깊이 연결될 수 있는 통로로, 이번 협약은 ‘모두를 위한 명상’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감각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명상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명상교육진흥원은 앞으로 장애 유형별 맞춤형 명상 콘텐츠 개발과 지역 기반 장애인 명상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수어 명상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감각과 능력의 차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명상 교육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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