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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휴대폰 없이도 신원확인 서비스 누리세요”…KISA, 비대면 확인 서비스 강화 2025.07.30

기존 재외국민 인증서 외 재외국민 아이핀까지 인증수단 확대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재외국민들이 국내 휴대전화 없이도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KISA 전경 [자료: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재외동포청은 30일 서울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NICE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재외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 크게 늘어났다. 기존 ‘재외국민 인증서’에 더해 NICE평가정보가 발급하는 ‘재외국민 아이핀’도 새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도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재외국민 아이핀 서비스는 8월부터, NH농협과 IBK기업은행의 재외국민 인증서 서비스는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인증수단 도입과 함께 서비스 활용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재외국민들은 기존 전자정부·금융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쇼핑, 통신, 의료, 교통, 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웹사이트 본인확인,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국내 통신사 서비스, 의료기관 진료 예약, 대학 원격교육, 금융·보험 서비스, 국내 기업 서비스 로그인 등이 가능하다.

KISA와 재외동포청은 지난해 11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함께 ‘재외동포인증센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기관이 더욱 늘어나면서 재외국민들의 선택권이 확대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정해졌다. KISA는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방법 개발과 정부-민간 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외동포청은 관련 정책 수립과 시행을 담당한다. 민간사업자들은 재외국민을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재외국민이 국내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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