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털렸다] 최민희, “KT-LG유플러스 해킹 의혹”...민관합동조사단 필요? | 2025.09.02 |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KT와 LG유플러스가 사이버 침해 사고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 파악을 정부에 주문했다.
최근 <보안뉴스>는 북한이나 중국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행정안전부와 외교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 우리나라 정부 기관과 통신사, 언론사 등을 해킹했다는 내용의 해외 보안 연구 보고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보안 전문매체 ‘프랙’과 ‘DDoS시크릿(DDOSecrets)’에 실렸다. ![]()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 연합] 최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두 통신사가 해킹 의혹을 받고 있는데 민관합동조사단을 만들지 못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다크웹에 두 회사 데이터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초기부터 공식 조사를 위해 신고를 권유하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자체 조사 결과 침해 정황을 발견할 수 없다며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정부 권유에 따라 사실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해 지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LG유플러스는 민관 합동 조사에 준하게 임하겠다고 했지만 KT는 서버가 파기됐다고 들었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류 차관은 해킹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파기했는지에 대해선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지금 정부가 하는 조사와 민관 합동 조사는 확실히 다른 것”이라며 “사업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침해 사고 조사를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개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KT와 LG유플러스 침해 의혹에 대해 현장 점검 및 관련 자료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침해 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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