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프트, 보안 SW 제품으로 장영실상 수상 | 2025.09.02 |
‘파일링박스 메가2’ 장영실상 수상...사이버보안 제품 수상은 이례적
“보안 기술의 사회적 가치 재조명,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데이터 보호 전문기업 나무소프트가 스토리지 보호 소프트웨어 ‘파일링박스 메가’로 2025년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산업기술상으로, 혁신적이고 실용성이 입증된 기술·제품에 수여된다. ![]() ▲김봉찬 나무소프트 연구소장이 장영실상을 수여받고 있다. [자료: 나무소프트] 이번 수상은 그동안 하드웨어나 제조업 기반 기술 제품이 주로 선정된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업, 그중에서도 사이버보안 제품이 수상한 드문 사례다. 최근 사회 전반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나무소프트가 개발한 ‘파일링박스 메가2’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스토리지 보호 제품이다. 허용된 프로그램만 스토리지 내 실제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고, 그 외 프로그렘이 접근하면 읽기 전용의 가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백신이나 EDR과 같은 탐지 기반 제품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신종 랜섬웨어 공격이나 외부 데이터 탈취 시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 PC나 서버가 침투당해 관리자 권한이 탈취된 상황에서도 스토리지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파일링박스 메가2의 데이터 보호 기술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ITU-T 국제표준 X.1220으로 채택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이버보안 제품의 보안 성능을 시험하는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인 CC인증(Common Criteria)도 획득해 검증을 마쳤다. 나무소프트는 현재 국민은행을 비롯해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을 요구하는 금융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에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종현 나무소프트 대표는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가 장영실상을 수상한 것은 보안 기술의 사회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로 세계 데이터 보호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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