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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AI 3대 강국 위해 제로트러스트보안 전환 필요” 2025.09.16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AI보안 간담회를 열고,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로 선도적 전환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임종인 고려대 교수는 조찬 강연을 통해 ‘K-제로트러스트 전환 기본법’ 제정을 제안했다. 임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기본 원칙과 정부 지원 의무, 기업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 정책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장기적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법 등 국내법을 준수하면서도 글로벌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 및 국외 이전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제로트러스트보안 도입 장벽 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보안 도입 시범사업’ 예산과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제로트러스트 도입 바우처’ 제도 신설을 통해 컨설팅 및 솔루션 도입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선도적 도입으로 민간부문 신뢰 확보와 시장 창출을 견인하고, 공공 조달 시 제로트러스트 기반 솔루션에 가점을 부여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대학·기업·정부 협력을 통한 ‘제로트러스트 전환 전문가 과정’ 운영을 제시했다. 현직 IT 및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함께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설계·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자격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로트러스트 시장은 2024년 약 1조27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3.5%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무성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회장은 “새 정부가 AI를 핵심 성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보안이 선행되지 않으면 모래성 쌓기가 될 수 있다”며 AI 성장과 보안에 대한 균형 있는 정책을 촉구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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