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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출입국시스템(EES) 시행 관련 정부-여행업계 간담회’ 개최...지문으로 출입국 심사한다 2025.09.29

오는 10월 12일부터 EU 회원국 입국 시 새로운 출입국시스템으로 출입국 심사
기존 여권 도장 대신 지문, 얼굴 이미지 등 생체정보로 출입국 관리 시행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외교부는 지난 9월 26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유럽지역 29개국에서 오는 10월 12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EU 출입국시스템(EES: Entry/Exit System) 관련 정부-여행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EU 출입국시스템에 관해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 외교부]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해운협회,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 등 여행업계 및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EU EES 시행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해당 유럽국가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ES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국민을 포함한 非EU 국적 단기 방문자는 기존 여권 도장 대신 생체정보(지문·얼굴 이미지 등) 등을 통해 출입국 관리가 시행된다. EES 시행 후 EU 회원국 첫 입국 시 입국심사관이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사진을 촬영해 동 정보를 디지털 파일에 저장하고, 이후부터는 EES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출입국심사관은 지문과 사진만 확인한다.

동 시스템은 오는 10월 12일 개시해 EU 회원국 외부 국경별로 점진적으로 도입된 뒤 2026년 4월 10일 전 국경에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윤주석 영상안전국장은 외교부에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재외공관 홈페이지 및 해외안전 로밍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EU EES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행 초기에는 해당 유럽 국가 입국 시 혼잡이 예상되고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우리 여행객들이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여행하실 것을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국장은 현장에서 우리 여행객들과 대면하는 여행업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추석을 전후로 유럽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EU EES에 대해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여행업계로서도 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홍보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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