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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와 AI 접목 한양대 팀, 국가암호공모전 대상 2025.10.23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동형암호를 머신 러닝 모델에 접목해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한 한양대 학생들이 ‘2025 국가암호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국가정보원이 후원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와 양자내성암호연구단이 주관한 ‘2025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국가암호공모전은 국가 암호기술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25 국가암호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자료: 국정원]


올해 공모전에선 4-8월 사이 총 100개 팀이 △‘암호 이론’ 분야 32편 △‘암호 응용’ 분야 54편 △‘양자내성암호’ 분야 14편의 논문을 제출했다.

학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심층인터뷰를 거쳐 총 45개 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머신러닝 모델’을 제안한 한양대팀(대표 문정호)이 수상했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이다. 동형암호를 활용해 의료 정보,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KAIST팀(대표 정우혁), 서울대팀(대표 강민식), 고려대팀(대표 김규상), 한성대팀(대표 송경주), 국민대팀(대표 최준혁) 등 5개팀이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팀에겐 국가정보원장 명의 상장과 각각 상금 1000만원 및 300만원이 수여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은 미래 양자컴퓨터 실용화로 예상되는 기존 암호체계 해독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암호체계 전환기술 연구활동 지원 등 차세대 암호역량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 우수 암호 인재들이 암호 분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모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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