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베트남 스마트시티 위한 AI 지능형 CCTV 기술 개발 | 2025.11.11 |
베트남 교통환경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적용해 시범 운영
객체 인식 정확도 99%, 돌발상황 검지 정확도 97% 성능 입증 [보도자료 강초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은 베트남 교통 분야의 스마트시티 현지화를 위한 기술로, 도로교통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 ▲지능형 CCTV의 객체(오토바이, 차, 사람) 인식 정확도 성능 검증 모습 [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노이·다낭·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상황 감지 등 첨단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역주행 차량이나 교통사고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건설연 ITS성능평가센터 연구팀은 베트남 도로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시티 현지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AI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하며, 검지 및 판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에서는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고, 데이터 수집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된 땀끼시 교통정보센터 화면 [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팀은 제한된 현지 학습 데이터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적용했다. 동시에 부족한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에서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 교통 상황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재학습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연 연구팀은 △베트남 교통 객체 인식 알고리즘 △교통상황 판단 알고리즘 △돌발상황 검지 알고리즘을 각각 개발했다. 개발된 알고리즘은 지능형 CCTV 시제품에 탑재돼 베트남 꽝남성 땀끼(Tam Ky)시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 3개소에 설치됐으며, 이를 통해 현장 시험 운영 및 성능 검증이 이뤄졌다. 현재 베트남에는 지능형 CCTV의 성능을 공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자동차·도로교통 분야 ITS 성능평가 기준’을 준용해 성능을 검토했다. 그 결과, 보행자·이륜차·자동차 등 객체 인식 정확도는 99.6%, 돌발상황 검지 정확도는 97.8%에 달하는 높은 성능을 입증했다. ![]()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아키텍쳐 [자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연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전략에 부합하는 교통 인프라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교통 분야의 실질적 현지화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설연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주요사업 대과제 5)인 ‘베트남 스마트시티 특화형 지능형 CCTV 기술 개발 및 현지 적용(2023~2024)’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해당 기술은 융창에 기술이전 했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