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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대한민국 SW대상 수상 보안 기업들… “글로벌 도약 시동” 2025.12.02

에버스핀 대통령상 수상, 인스피언·펜타시큐리티 국무총리상
독창성·시장성·기술력 종합 평가해 글로벌 경쟁력 확인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지난 1일 열린 ‘제26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보보호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 수상자들이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자료: 펜타시큐리티]


에버스핀은 사전 예방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EverSafe)’로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에버세이프는 AI 기반 ‘이동 표적 방어(MTD)’ 기술을 적용해 보안 모듈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해커의 공격 시도를 원천 무력화한다. 최근 빈발하는 대형 해킹 사고의 해법으로 ‘사전 예방’을 제시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상 수상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암호화 키 관리 시스템 ‘디아모(D.AMO) KMS v5.0’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조달청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의 1위 솔루션이다. 심사 과정에서 독창성과 시장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수상은 D.AMO KMS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암호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피언은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교환(EDI) 플랫폼 ‘커넥트서비스 2.0’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기업 간 거래 데이터를 국제표준으로 자동 변환·전송하는 SaaS 플랫폼으로, 복잡한 온프레미스 환경을 대체하며 유통·물류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 공급망 표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쿠팡, 아마존, 테슬랑 등 글로벌 기업과 연계를 확대하면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수상 기업들은 AI, 암호화 보안, 클라우드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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