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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다크웹 보고서’ 서비스 종료…보안 전략 전환 예고 2025.12.16

단순 정보 제공 한계 인정...보안 도구 통합 강화
2026년 1월부터 단계적 중단, 2월 16일 완전 종료
자동 보호·행동 유도 중심 새 보안 전략 집중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구글이 다크웹 보고서(Dark Web Report) 모니터링 기능을 출시한 지 약 1년 반 만인 내년 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도구가 일반적 정보만 제공할 뿐, 사용자에게 정보 보호를 위한 유용한 다음 단계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료: gettyimagesbank]


구글은 다크웹 보고서가 사용자에게 불안감만 주고, 실질적 보안 강화로 이어지는 행동을 유발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가 주는 ‘경고’ 기능을 종료하고, 패스키나 비밀번호 진단과 같이 사용자에게 ‘당장 해야 할 행동’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자동으로 보호해주는 다른 도구에 집중하는 전략적 변화를 택했다.

구글은 “사용자에게 더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제공하는 다른 보안 도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기술적 취약성이나 해킹 가능성 때문이 아니라 서비스 효용성과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구글의 내부 판단 및 사용자 피드백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정보 제공보다는, 사용자에게 실질적 보안 조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구글의 보안 전략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글은 내년 1월 15일 새로운 다크웹 스캔 모니터링을 중단한다. 이어 2월 16일 다크 웹 보고서 기능 전체가 더 이상 접근할 수 없게 되며, 관련된 모든 데이터가 영구 삭제된다.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 진단 △패스키 및 2단계 인증 △구글 비밀번호 관리자 및 비밀번호 진단과 같은 기존 도구를 적극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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