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연구소, 한-베트남 개인정보보호 협력 기틀 마련 | 2025.12.22 |
베트남 사이버보안·첨단기술범죄방지국 국장 등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 회의 개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개인정보보호연구소(IPIP, 이사장 김기배)는 지난 12월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개인정보 보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상호 협력에 대한 높은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회의[자료: IPIP] 베트남 공안부는 2026년 1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2025년 7월 제정)을 앞두고 하위법령 제정,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들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에도 개인정보보호 규제 준수(compliance)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베트남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개인정보보호연구소가 이날 회의를 주선한 것이다. 회의에는 베트남 공안부의 고위 관계자(레 수언 밍 사이버보안·첨단기술범죄방지국 국장, 응우엔 홍 꾸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와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김진욱 위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베트남사무소(조성직 소장) 및 개인정보보호연구소 대표단(김기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레 수언 밍 베트남 공안부 국장은 사이버범죄 방지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 관리·감독을 위한 효과적인 모델과 메커니즘을 배워 법 집행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진욱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축적해 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한국의 법제 및 기술적·관리적 안전성 확보 조치 등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개인정보보호연구소는 베트남의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채널을 구축하고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선진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인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도 폭넓은 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신뢰를 높일 뿐 아니라, 해당 국가들에는 구체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연구소(IPIP: Institute of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는 개인정보보호 법제도 및 정책, 기술 개발 등에 관한 전문적 연구와 논의를 위해 설립된 산·학·연·관의 전문가 네트워크(비영리법인)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