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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 AI 도어캠’ 출시... 홈 보안 시장 공략 2025.12.22

듀얼 카메라로 택배 도난 감지하고, 위험 상황에 에스원 요원 긴급 출동
‘녹스’ 등 삼성 보안 기술 적용...해외 IoT 기기와 달리 해킹 우려 차단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에스원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삼성 AI 도어캠’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대면 생활문화 확산과 주거지 범죄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른 범죄 피해를 예방한다.

▲에스원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 AI 도어캠’을 출시했다. [자료: 에스원]


에스원의 출동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결합된 지능형 홈 보안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상단 카메라는 방문자 얼굴을 식별하고, 하단 카메라는 바닥에 놓인 택배를 촬영한다. 클라우드 AI 분석 기술을 더해 택배 도착과 사라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급증한 택배 도난 및 분실 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큰 중국산 등 해외 IoT 기기와 달리 국내 기술로 신뢰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독자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탑재해 데이터 암호화와 해킹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싱스 보안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또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돼 스마트폰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 제품에서도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실질적 물리 보안 서비스도 결합했다. 별도 유료 가입을 통해 에스원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급 상황 때 앱을 통해 출동을 요청하면 전국 100여개 거점의 에스원 요원이 현장에 즉시 도착해 상황을 조치한다. 택배 분실이나 기기 파손, 화재 등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심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택배 분실 피해가 늘고, 주거지역 강력범죄까지 증가하면서 주택 보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며 “보안 선도기업으로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한 끝에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AI 기술력과 에스원의 보안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에스원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글로벌 시큐리티 탑 100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글로벌 시큐리티 탑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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