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보안] 이통3사, AI 무기 들고 설 연휴 ‘피싱과의 전쟁’ | 2026.02.12 |
SKT ‘에이닷 전화’, 전화 중 AI가 보이스 피싱 탐지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 통화 내용 실시간 분석 LGU+,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 운영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피싱과의 전쟁’에 쓸 무기로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설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월의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났는데, 같은 기간 명절이 포함된 월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32.5% 늘어났다. 명절 기간에는 ‘선물 택배’, ‘새해 인사’, ‘명절 감사’ 등을 사칭한 문자·통화형 금융사기가 증가하는 만큼, AI 기반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범죄 조직은 제어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할 수 있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에 취약해진다. 이에 이통3사는 AI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피싱 방지에 나섰다. ![]() ▲SKT 디지털 안심 캠페인 현장 [출처: SKT] SKT, 공항 찾아 고령층 보안 지원 SK텔레콤(CEO 정재헌)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12일부터 3일간 디지털 안심 캠페인’을 펼친다. SKT는 보안 점검을 원하는 고객에게 스팸 번호를 차단하는 방법이나 미검증 앱을 찾아주는 안내를 할 예정이다. 또 AI가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SKT ‘에이닷 전화’ 앱 설치를 안내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에이닷 전화’를 기본 통화 앱으로 설정하면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즉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에이닷 전화의 ‘AI 보안’ 메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안심차단 등 주요 보안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사용자가 쉽게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SKT는 보안 점검을 원하는 고객에게 스팸 번호를 차단하는 방법이나 미검증 앱을 찾아주는 안내를 할 예정이다. SKT 고객은 물론 타 통신사 고객들도 문의가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취지에서 시행된다. 고객이 잘 알지 못하는 스마트폰 보안 설정이나 앱 설치 등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혜연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안전한 통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SK텔레콤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T IT서포터즈 강사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하는 모습 [출처: KT] KT, 금융사기 방지에 총력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설 연휴 기간을 맞아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디지털 금융사기에 대한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통해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는 문맥 기반 탐지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는 화자인식 기술과 AI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결합한 3중 탐지 체계를 운영 중이다. KT는 특히 설 연휴기간에는 피해 예방을 위해 ‘후후’앱의 안내메시지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 설치 확대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곧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 전고객이 설치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배포할 예정이다. KT는 또 스미싱 문자 대응을 위해 스팸신속대응TF를 운영해 △피싱 피해 상담 인력 운영 △피싱 의심·유도 AI 스팸 키워드 필터링 및 즉시 차단 △경찰과 공조해 의심 URL 및 악성 앱 유포에 대한 네트워크 차단 ·범죄회선 망 차단 및 이용정지 등 고객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 상무는 “설 연휴와 같이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대비해 AI 보안 기술과 민관 협력 체계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실시간 악성 앱 추적 관제를 진행 중이다.[출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경찰 핫라인으로 즉각 대응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도 설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시도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 보호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설 명절 기간 악성 앱 서버를 추적·차단하기 위해 서울 마곡사옥에서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하고 있다. 또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악성 앱 감염자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조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경찰 측의 차단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명절 연휴 빈발하는 스팸 문자 유형을 AI에 학습시켜 차단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U+스팸차단’ 앱을 설치해 스팸 우려가 있는 문자를 자동 차단할 수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는 “보이스피싱 범죄 시도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낯선 전화나 문자는 무조건 의심해 달라”며 “특히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긴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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