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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해킹③] 방치된 웹페이지, 악성해커들이 노려 2009.02.09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른 보안투자 위축과 잇따른 OS의 취약점 발표로 인해 홈페이지 해킹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홈페이지 해킹은 악성코드의 유포의 근간이 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악성코드 유포는 단순히 애드웨어 배포를 넘어서 DDoS공격이나 개인정보유출 사고의 시발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뉴스는 홈페이지 해킹에 의한 침해사고 현황과 해커들의 침투경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편집자 주-


1. 해킹당한 사이트, 악성코드 유포지로

2. [인터뷰] Zone-h.kr 운영자 KTIS 안광해 팀장 

3. 방치된 웹페이지, 악성 해커들이 노린다.

4. 늘어나는 침해사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홈페이지 해킹 공격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 해킹은 해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거나 정치적 의사 전달 등의 단순한 목적을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금전적인 이익을 노리는 해킹이 늘고 있다. 또한 해킹의 주체도 변하고 있다. 그전까지 해킹은 전문가의 전유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비전문가에 의한 해킹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진 해킹 툴이,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해킹 툴은 악성 해커를 양성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더욱 많은 보안위협을 가져오고 있으며 그 방법과 기술도 점점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분야별 홈페이지 해킹 비율  ⓒKISA


SQL인젝션 공격으로 악성코드 유포 늘어
최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홈페이지 해킹 기법은 SQL인젝션 공격이다. SQL인젝션 공격은 웹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베이스에 쿼리를 요청할 때 특수문자를 필터링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URL의 취약한 인자를 공격함으로써 DB의 권한을 획득하고 정보를 빼내어 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SQL 공격 근원지와 공격 발생횟수. ⓒKISA

이런 SQL인젝션 공격은 악성코드를 홈페이지에 은닉하는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런 악성코드는 개인정보를 빼내가거나 특정서버를 원격으로 공격하는 DDoS 공격 등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또 다른 피해는, 취득한 개인정보가 암거래 시장에서 판매되거나 DDoS 공격을 통한 협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다. 결국 이런 사례는 해킹이 이익을 노린 범죄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런 공격을 위한 툴이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 IBM이 발표한 보안 보고서(IBM Internet Security Systems X-Force 2008 Mid-Year Trend Statistics)를 살펴보면 2008년 5월 이후 SQL 인젝션 공격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6월 10일~17일 경 전 세계적으로 SQL 인젝션 공격 근원지 및 공격 발생 횟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자동화된 대량 SQL 인젝션 툴 보급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리자에 의해 방치된 사이트 SQL인젝션 공격 피해 키워

KISA 측의 한 담당자는 “방치된 사이트들에 의한 문제는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라면서 “2006년 진행한 휴면홈페이지 정리 캠페인을 통해 많은 휴면홈페이지가 정리됐지만 앞으로도 필요에 의해서 이와 같은 캠페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방치된 웹사이트, 컴퓨터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보안뉴스


하지만 오랜기간 이용하지 않은 휴면홈페이지만의 문제는 아니다. 악성해커들은 스캐너와 공격 툴을 이용해 수많은 사이트들에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대다수 많은 사이트들은 공격에 대해 큰 피해를 입지 않지만 관리자의 관리가 소홀한 사이트의 경우 더 많은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이런 사이트들은 공격에 의해 악성코드가 삽입돼도 즉각적인 처리가 안 되고 있어 오랜 시간동안 악성코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즉, 이 사이에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은 악성코드에 감염돼 악성해커들에게 악용되곤 한다. 


게다가 관리자들도 알지 못하는 방치된 사이트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방치된 사이트들은 악성해커들의 악성코드 유포지나 경유지로 이용되곤 한다.


개발 서버 방치도 문제

방치된 웹사이트에 대한 SQL공격도 문제지만 개발에 이용된 서버들도 해킹에 취약함을 보이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은 시간에 쫒기기 때문에 근무지외 집이나 다른 장소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원활한 접속을 위해 개발서버에 대한 보안을 철저하게 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하지만 이런 개발서버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개발서버나 개발페이지를 노린 공격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방치된 서버를 노린 악성코드 유포지  ⓒKISA


보안관제 업계의 한 담당자는 “한 대기업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이 있어서 원인을 분석했는데 도통 원인을 찾을 수 없었는데 개발서버 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개발서버는 개발하는 중에도 보안에 취약하지만 개발 후에는 방치된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개발서버의 경우 본 서버와 격리해서 설치를 하거나 개발서버에 대한 보안도 신경을 쓰길 당부하고 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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