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2009 국내 보안산업 기상도-part2 | 2009.02.16 |
2009 DVR 산업 기상도
변화 모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2009년 DVR 산업을 예측하기에 앞서 지난해 DVR 시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8년 DVR 시장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성적표로 마감됐다. 2008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2,800억 원대는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 이유는 여러 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 등이 어긋나면서 보안 시스템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고, 덧붙여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경제가 동시에 침체된 이유가 가장 크다. 상반기 중저가제품 강세 예상 DVR 시장의 ‘위기’를 말하는 업계 종사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DVR 업계의 유명기업 몇몇이 독식하는 현재의 시장을 바꾸지 않는 한 DVR 시장의 파이는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2008년 DVR 시장의 전체 매출은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몇몇 DVR 선두기업들의 매출은 급성장해 전체 DVR 업계의 어려움과는 전혀 상관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 기업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는 해외시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고, 경기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고환율로 인해 그만큼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 또 몇몇 기업들은 작은 기업들의 고유 시장이었던 중저가시장까지 발을 넓혔기 때문에 매출의 급성장을 맛볼 수 있었다. 실제로 2009년은 고가시장보다 중저가 시장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유는 중저가 제품의 기술발전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가시장이 다소 어려움을 겪게 돼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가시장을 포기하고, 중저가시장에 ‘올인’하는 것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전략이다. 현재의 경기침체가 비정상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갈수록 지능형 영상분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능형 기능을 갖춘 고사양의 DVR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 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2009년을 잡으려면 내수시장을 주목하라 2009년은 내수시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공염불에 그쳤던 대운하 사업이 4대강 정비계획으로 바뀌면서 재추진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잠시 주춤하던 건설경기도 다소 활기를 띌 가능성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 시장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정부의 관급 프로젝트 활성화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내수시장은 오히려 2008년에 비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DVR의 또 다른 이슈는 새로운 형태의 DVR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택시나 버스에 도입된 차량용 DVR 및 블랙박스의 교통사고 감소 및 범죄예방 효과가 검증되면서 각 회사별로 또는 각 지방택시 및 버스조합별로 차량용 DVR 시스템을 구입하거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덧붙여 네트워크를 도입한 NVR(Network Video Recorder)과 H.264 방식의 DVR이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DVR 모델들의 위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영상품질 및 속도 저하 등 네트워크가 안고 있는 특유의 단점을 극복하게 되면서 생겨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H.264 vs. MPEG-4 2007년부터 시작된 H.264 방식의 DVR 개발경쟁은 2008년 더욱 본격화됐으며, 2009년에는 많은 제품군이 H.264 방식으로 개발·출시되면서 MPEG-4 방식의 DVR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야말로 H.264 방식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해가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고 전제한 뒤, “갈수록 시장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면 H.264가 MPEG-4를 대체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MPEG-4 기반의 DVR이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될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시장의 주력제품은 당분간 MPEG-4 기반 DVR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 예측은 H.264 방식의 불완전성에서 기인한다. H.264의 경우 보안장비의 생명인 안정성 문제가 아직 존재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MPEG-4가 H.264에 비해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더 선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격적인 측면에서 아직 고가라는 점도 H.264가 대중화가 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글 : 권 준, 김 용 석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44호 (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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