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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9 국내 보안산업 기상도-part4 2009.02.16

2009 출입통제 산업 기상도

짙은 안개 속에서 희망을 보다 

올해 출입통제 시스템 시장은 ‘안개’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2009년은 잇따른 지자체 신청사 건설계획과 송도신도시 등 관급 수요를 중심으로 호재요인이 많았지만, 경제위기로 인한 민간 건설수요 감소로 출입통제 시장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터라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출입통제시장에 있어 눈여겨봐야 할 점은 행정안전부의 전자공무원증 발급이 완료될 경우 시장성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느냐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전자공무원증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 등 인프라가 아직은 취약하기 때문에 인프라가 보완되면서 시장이 호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다.

특히,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시킬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관급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출입통제시장과 불가분의 관계인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올해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상존하고 있다.  

세부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출입통제시장 가운데 지문인식 도어록과 주차관제 시스템, 그리고 시큐리티 게이트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문인식 시스템은 전반적인 가격하락과 함께 편의성이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고, 주차관제 시스템은 ‘무인화’로의 시스템 교체와 차량번호인식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운다. 특히, 시큐리티 게이트는 제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동시에 무인전자경비 서비스나 SI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대기업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출입통제 시스템 가운데서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카드 내 개인정보 해킹 문제 화두로 부각될 듯     

전체 출입통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카드키 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중반 마이페어 칩셋에 대한 해킹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올해도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 내 개인정보를 유출한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외에선 큰 이슈가 됐는데,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잠잠했다”면서도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는 뇌관”이라고 말했다.

시장 측면에서 보면 현재 시공되고 있는 대부분의 카드키 시스템은 13.56MHz 대역의 스마트카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125KHz 대역의 근접식(Prox) 카드의 경우 추가 수요 정도로만 공급되는 등 스마트카드 시스템으로 급속하게 대체되는 추세가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카드키 시스템은 출입통제용이 아닌 교통수단, 신용카드, 주차장관리, 식수관리, 각종 신분증 등 다양도로 활용될 수 있는 One-Stop 솔루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디지털 도어록, 성장세 둔화 지속

디지털 도어록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시장포화 상황, 그리고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디지털 도어록은 신규 아파트에 건설초기부터 입찰사로 참여해 제품을 공급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또한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상황에 있어 또 하나 주목할 사실은 현재 디지털 도어록 1위 업체인 아이레보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대신 서울통신기술의 이지온과 웅진해피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 역시 탄탄한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대기업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큐리티 게이트의 순항은 계속된다

바이오인식 분야의 경우 지난해 8월 도입된 전자여권 시스템에 지문정보가 제외됨에 따라 국내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으며, 그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올해 6월부터 전자여권에 지문정보를 수록할 예정이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은 이미 지문정보를 수록한 상태여서 전자여권과 관련된 경쟁에서 국내 업계는 후발주자로 점차 밀려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그러나 슈프리마를 필두로 한 일부 업체들의 경우 수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에 좀더 적극 나선다면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끝으로 시큐리티 게이트는 대기업의 본사사옥은 물론 연구소, 그리고 중소기업의 사옥, 일반 오피스빌딩으로까지 설치가 확산되고 있고, 바이오인식 기술과의 접목으로 보안성 향상도 꾀하면서 다른 출입통제 분야보다는 비교적 순항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 : 권  준, 김 용 석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44호 (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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