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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60억 사이버보안 펀드 조성...“글로벌 보안 경쟁력 골든타임 잡는다” 2026.03.23

지능화되는 AI 위협 맞서 토종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스케일업에 집중
5월 6일까지 모태펀드 기반 자펀드 운용사 공개 모집...신속한 자금 집행 가점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태펀드 기반으로 총 16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사이버보안 펀드를 운용할 투자 운용사를 오는 5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모태펀드 운용 구조 [출처: 과기정통부


단순한 내수 시장 점유율 경쟁만으로는 거대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보안 벤더들의 공세에 맞설 수 없다는 산업계의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이번 펀드는 약정 금액의 50% 이상을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AI, 제로트러스트 등 혁신적인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비롯해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과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민간 출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펀드 운용 구조에도 파격적인 안전장치와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펀드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 납입출자금의 15% 이내에서 직접 손실을 충당하며, 기준 수익률인 3%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모태펀드가 수령할 액수의 최대 30% 이내에서 민간 출자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또, 올해 신규 도입된 제도를 통해 민간 출자자가 모태펀드 출자 비중의 30%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도 부여된다. 아울러 펀드 결성 후 6개월 내 최소 결성 금액의 20% 이상을 신속하게 투자하겠다고 제안하는 운용사에게는 선정 시 가점을 제공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면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AI 기반 보안 기술 도입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대형화·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보안 산업은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성장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이버보안 펀드를 통해 투자 기반을 확대해 국내 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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