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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인터넷뱅킹 해킹 ‘주의요망’ 2009.02.12

하나은행 외 유사사례 더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올해 초 하나은행에서 일어난 인터넷뱅킹 사고로 인해 금융권 전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에서 가짜 공인인증서를 갖고 인터넷뱅킹으로 다른 사람의 돈을 인출하려 했던 범죄가 더 있었던 걸로 밝혀졌다.


11일 서울중랑경찰서에 따르면 Y모(35)씨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2차례에 걸쳐 자신의 신용카드 계좌에서 현금서비스가 이뤄졌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날 카드사가 밝힌 서비스의 총액은 모두 1400만원.


이 시간 카드를 쓰지 않았던 Y씨는 곧바로 카드회사 콜센터에 신고를 했고, 계좌에서 나간 돈이 시중은행에 개설된 H(40)씨 계좌로 이체됐음을 확인한 카드사는 해당 은행에 곧장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Y씨는 신속하게 범죄에 대응했던 까닭에 금전적인 피해를 면했다. 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누군가 중국에서 Y씨의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를 만들어 관련 범행에 이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허나 경찰은 중국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인터넷주소 그리고 이 주소가 국내에서 만들어져 중국으로 유통된 사실까지만 확인했을 뿐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한편,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달 5일에는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S모(38)씨의 돈 2100만원이 무단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서 범인은 중국에 등록된 인터넷주소로 S씨의 은행계좌에 접속해 돈을 노렸다. 이에 S씨도 피해방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Y씨와 달리 범행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


남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계좌에 접근, 돈을 인출하는 수법의 금융범죄가 이어지면서 주의가 요망된다고 일선 수사기관 등은 밝히고 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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