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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음성스팸 차단 정조준... 유선·인터넷전화 사업자 방어망 넓힌다 2026.06.08

스팸문자 91% 급감 속 음성스팸 873만건으로 폭증하는 풍선효과 선제 타개
정보통신망법 기반 사업자 의무사항 안내 및 신고량 대국민 공개 전격 예고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선 및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를 대상으로 불법스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자 설명회를 11일 서울 세텍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불법스팸 방지 의무가 대폭 강화된 데 대응, 현장 실무진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즉각적인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사이버 범죄 시장은 텍스트에서 음성으로 공격 벡터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024년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이 시행된 이후 스팸문자 신고 및 탐지 건수는 2024년 하반기 1억5020만건에서 2025년 하반기 1288만건으로 91%가량 급감했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가 발생하며 같은 기간 음성스팸은 504만건에서 873만건으로 급증했다. 결국 음성스팸의 주요 발송지로 지목되는 유선 및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통제가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KISA는 이번 설명회에서 불법스팸 모니터링 시스템 개요와 조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며 통신망의 맹점을 직접 타격한다. 특히 실시간 차단 체계인 ‘VM-RBL’ 운영 현황과 유선·인터넷전화 사업자별 스팸 신고량의 대국민 공개 추진 일정을 공유하며 통신 인프라 사업자들에게 강력한 자정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허해녕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불법스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적극적인 대응과 신속한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자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음성스팸 감축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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