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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에서 찍은 열쇠사진만 있어도 열쇠 복사 가능해! 2009.02.20

“인터넷상에 열쇠사진 올리는 행위 주의해야”


6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찍은 사진만을 이용해 실제와 똑같은 열쇠를 복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열쇠 사진만 있다면, 다른 사람의 아파트 도어를 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 대학(UCSD)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개발했다고 <Wired News>가 보도했다.


이 대학 컴퓨터학과 스테판 세비지(Stefan Savage)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그룹이 개발한 것은 열쇠의 사진을 해석해 그것을 토대로 똑같은 열쇠를 만들어 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UCSD의 Jacobs School of Engineering의 발표에 따르면 열쇠에 있는 들어감과 나옴 하나하나가 수치코드화 된다는 것. 이를 통해 그 열쇠와 같은 열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학생 그룹은 美계산기학회(ACM)의 컴퓨터 시큐리티 회의 ‘Conference 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Security 2008’에서 데모를 실시했으며 실제로 열쇠를 먼거리에서 복제해 보여 주의를 놀라게 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복사한 열쇠의 사진에서도, 빌딩 옥상에서 135미리 망원랜즈로 약 60미터 떨어진 테이블위의 열쇠를 촬영한 사진까지도 해당 열쇠를 만드는 데 충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놀라운 기술을 고안해 낸 사람은 ‘Flicke’와 같은 사진공유사이트에 자기 집의 열쇠 사진을 올려놓는 사람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세비지 교수는 “고도의 기술을 가진 열쇠공이라면 이전부터 고해상도의 사진을 보면서 수작업으로 해당 열쇠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번의 프로젝트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누구라도 똑같은 것이 가능하도록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컴퓨터칩을 이용한 열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도 있다. 이 열쇠는 열쇠 구멍에 물리적으로 맞을 뿐만 아니라 열쇠의 정확한 코드를 송신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방식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인터넷상에 자신의 집 열쇠를 찍어서 올리는 경우는 잘 없겠지만 그래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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