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콜센터, 카드정보 유출의 온상? | 2009.03.21 |
BBC 함정취재 결과 카드정보 ‘술술’ 새어나가
인도 콜센터에서 고객의 카드정보가 유출돼 불법 거래되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한 영국 방송의 함정취재를 통해 전격적으로 드러났다. 19일 BBC는 기자 2명으로 하여금 인도 뉴델리에서 제3자의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 정보를 구매하도록 했으며, 그 과정 전체를 보도물로 구성해 내보냈다. 뉴델리의 한 커피숍에서 취재진은 브로커 사우라브 사차르를 만나 카드정보를 사겠다고 밝혔다. 이에 남자는 카드1장당 10달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뒤이어 취재진의 요구에 모두 14개의 상이한 카드 정보를 현장에서 넘겼고, 취재진이 영국에 간 뒤에도 이메일을 통해 카드정보를 넘겼다. 이후 확인한 결과 카드번호의 대부분이 정확치 않거나 유효기간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일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번호인 걸로 파악됐다. 카드정보 유출 피해자 중 일부는 콜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사는 과정에서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자신의 카드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콜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팔아온 시만텍은 즉각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발생한 신용카드·현금카드 관련 사기의 피해 규모는 6억900만 파운드로, 그중 상당수가 카드정보 유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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