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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대면 인증 끝! 편하네...홍채인식 2006.02.17

올해 바이오인증산업 1천억 이상 전망

“지문인식대비 크기와 가격 비슷...인증률은 높아”

3월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 실시...추후 공공기관 노크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창구텔러, CD/ATM, 텔레뱅킹 및 인터넷뱅킹 등 4대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비중은 2004년 12월 중에 비해 2.3% 늘어난 31.6%로서 창구텔러를 통한 업무처리비중 30.1%를 상회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3천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그에 따른 전자금융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자거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전자거래 시스템 안전성 강화’ ‘해킹방지 시스템 구축’ ‘공인인증서 관리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금융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중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재발급 과정에서 본인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인증서 보관상의 보안장치를 추가해 해킹으로부터 공인인증서를 보호한다는 계획이 있다. 전자거래 안정성의 핵심에는 자기 인증 즉 본인 신원 확인 절차의 정확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안시스템 구축이다. 생체인식 기술을 대표하는 분야로는 지문, 얼굴, 홍채, 망막, DNA, 정맥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분야가 지문인식분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다른 분야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자이리스 홍채인증 시스템 모델>

홍채인식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자이리스(남궁종 대표 www.jiristech.com) 임병화 이사는 “홍채는 태어나서 1년6개월 뒤 자리를 잡고 평생 변하지 않는다. 변조도 불가능할뿐더러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 하다”며 “지난 6년간 홍채인식만을 위해 투자해 왔으며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했다. 오는 3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시장은 7천억원 규모이며, 이중 생체인식 분야 시장규모는 1천억원 내외인 것 나타났다. 올해는 이보다 약 13%정도 성장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해외 홍채인식 도입현황을 보면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오가는 경우 범죄기록 및 신원확인을 위해 생체인식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올해부터 생체데이터가 저장된 마이크로칩 비자가 없으면 미국 입국이 불가능하다. 또한 캐나다는 홍채인식시스템을 각 공항에 도입해 공공 안전과 테러방지를 위해 대비하고 있다. 현재 홍채인식보안시스템을 설치한 국제공항으로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일본 나리타 공항, 영국 히드로 공항, 캐나다 토론토와 뱅쿠버 공항 등이다.


<홍채인식 PC용 카메라 사용에 대한 시연을 하고 있다. 금융권 도입시 인터넷뱅킹 인증용으로 사용가능하며 타인의 PC접속 방지와 중요 데이터 보호에도 유용한 제품.>

임 이사는 “국내에서는 아직 홍채를 이용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일부 연구소와 기업 개발실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다. 예전에는 지문인식에 비해 크기와 비용문제에서 불리한 면이 있었지만 최근 개발된 홍채인식 제품들은 비용과 크기가 상당부분 줄어들고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금융권에서도 생체인증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보다 확실하고 편리한 인증절차로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홍채인증에 대한 소비자들의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기업연구소와 전문분야 종사자 사무실, 병원 수술실 위주로 보급하고 있고 300대 정도 공급 중에 있다. 현재로서는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채인식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도어록>

자리이스는 10만원 초반대의 개인용 홍채인식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크기와 가격, 성능면에서 사용자들의 검증을 받고 있다. 특히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에서도 크기와 비용이 적당하고 소비자 검증이 끝났다면 지문이나 얼굴보다 정확한 것으로 알려진 홍채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홍채인증분야의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채인증시스템이 금융권에 도입된다면 내 PC에 홍채인증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뱅킹 사용시 은행과 연동된 카메라에 홍채를 대고 인증을 받으면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바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 사실 은행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인인증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은행 이용자들은 보다 쉽고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인증체계가 있다면 당연히 은행에서 도입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자이리스 임병화 이사는 “홍채인식 시스템이 편하고 비싸지 않고 가장 확실하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편리성, 인증율,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이리스는 지난해 터키에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미국지사를 설립, 해외시장 개척에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홍채인증기술을 이용한 PC인증 및 인터넷뱅킹용 카메라를 개발해 금융권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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