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中 원자바오 총리, 대만해커에 해킹당해 2009.04.01

대만해커, 중국 국무원 해킹 뒤 1급 비밀문서 빼내

 ▲ 대만 해커에 의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해킹을 당했다고 전한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 모습.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극비 문서가 담긴 컴퓨터가 대만 해커에 의해 해킹을 당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이날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대만에 있는 해커들이 최근 중국 국무원실의 컴퓨터를 해킹했으며, 여기서 원 총리의 금년도 정부 업무보고 초안 등 비밀문서 등을 복사해갔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비밀문서는 중앙정치국 인사들의 발언이 포함되어 있는 비공식 자료로, 외부유출 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고위인사들로 하여금 2대 이상의 컴퓨터를 쓰도록 강제하고 있다. 업무용과 인터넷용을 분리해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해킹을 당한 인사는 관련 규정을 어겨 문제를 자초한 걸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번 사건을 두고 원 총리가 분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대만 해커에 의해 유출된 정부 업무보고 자료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당시 발표된 것으로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중국측은 문서의 보안에 각별하게 신경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