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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위기? 당당히 맞서 헤쳐 나가자 2009.04.07

글로벌 경제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업계에서는 이런 경제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력과 예산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보안 분야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K그룹의 경우 보안부서가 없어지고 업무는 총무팀 산하로 들어갔으며, S그룹도 보안관련 예산을 대폭 감축하는 등 보안이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이렇게 보안이 경시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로 보안관리 예산을 미래에 대한 투자로 보지 않고 단순비용으로 치부해 버리는 최고경영자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부족을 들 수 있다. 때문에 보안담당자들은 보안 부실이 초래할 위험을 경고하고 보안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여 CEO들을 설득하는 등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얼마 전 모기관이 미국 내 2008년 퇴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9%가 회사의 기밀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에 따른 불안감으로 이직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회사의 기술과 정보를 수집해 가려고 하는 욕망은 우리라고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철저한 보안관리로 회사의 기밀을 잘 지키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리 보안인들이 이 위기의 시절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명분이기도 하다.


혹자는 보안을 보험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험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는 것으로 사고 발생이 전제되지만 보안은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차원이 다르다. 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 보안관리 소홀로 유출되어 한순간에 경쟁력을 잃어버린다면 기술개발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그 회사의 앞날은 누가 보장하겠는가. 이것이 바로 보안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이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보안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3월초 40여 기업의 보안담당자들이 모여 보안의 미래에 대해 토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고, CSO를 위한 조찬 특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 참관단 모집, 유공자 표창 등 보안인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모든 보안인들이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함께 회사의 보안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이 어려운 위기상황에 당당히 맞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화이팅을 기대해 본다. 

<글 : 최 정 환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상근부회장(jhchoi717@yahoo.co.kr)>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47호 (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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