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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대포통장 개설·판매 일당검거 2009.04.07

노숙자에 돈주고 대포통장 만들어

대포통장 중 일부 여대생 자살 보이스피싱에 악용


돈을 주고서 남의 명의를 빌려 은행통장을 만든 뒤 이를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이 개설한 속칭 ‘대포통장’은 지난주 여대생 자살 사건을 불러온 경남 김해시의 보이스피싱 사건에 악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6일 대포통장을 만들어 팔아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박모(2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윤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일당은 인터넷에서 ‘대포통장을 만들어주면 개당 10만~25만원을 주겠다’는 광고를 본 다음 대구시내에 있는 노숙자들의 명의를 빌려 대포통장을 만들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한 달간 개설한 통장은 총 149개.


이어 일당은 만든 대포통장을 신원불명의 누군가에게 넘기며 약 1600여 만원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최근 전화금융사기를 당한 뒤 자살한 김해 여대생 사건과 관련, 경찰이 대포통장의 명의자를 쫓는 과정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KTX 특송으로 서울의 누군가에게 대포통장을 보냈다는 일당의 진술을 토대로 전화금융 사기범을 추적하고 있다.

[보안뉴스 사건사고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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