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모든 항공승객에 알몸투시 검사” 논란 | 2009.04.09 |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등 대두돼
미국 교통안전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모든 항공승객을 대상으로 한 X선 검색을 추진함에 따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8일 TSA가 알몸투시기로 불리는 X선 검색을 전 승객이 받아야 할 기본 보안검색 절차로 확대하는 걸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A 최고기술담당관 직무대행인 로빈 케인은 19개의 미 공항 검문대에서 이 기기를 시험 가동한 결과 반응이 좋았다며, 전체 항공기 탑승객을 상대로 알몸투시기 검사를 실시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항공기 탑승객들은 금속탐지기만 통과하면 됐지만,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알몸까지 다 살펴볼 수 있는 X선 검색대를 꼭 지나쳐야 한다. 이런 계획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X선 검색대를 통과할 때 탑승객들이 방사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첫 번째다. 관련 우려에 TSA는 해당 기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비행기 탑승 2분동안 받는 환경방사선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는 건 X선 검색기로 타인의 알몸을 보는데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다. 이에 TSA는 중요 부분을 왜곡처리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허나 TSA의 스털링 페인 대변인은 X선 검색기가 특정 신체부위를 알아보지 못하게 화면을 왜곡처리할 기술을 갖추지는 못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알몸투시기 가격은 대당 10만~17만 달러. 아직 언제 어느 공항에 이 기기를 설치할지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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