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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사이버스파이, 美 주요 인프라스트럭처 해킹!! 2009.04.09

러시아와 중국 등의 사이버스파이들이 미국의 전기시설망에 침투해 핵심 구성요소들을 파괴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심어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전·현직 국가보안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이버스파이들이 미 전기시설망을 해킹해 시스템을 파괴시키는데 이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서치시큐리티닷컴, 영국 더리지스터 등 외신들도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이버보안 커뮤니티의 경고가 울려 퍼지게 하고 있다는 한편, 연방 정부가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국가 인프라스트럭처가 국외 사이버범죄자들에 의해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했다.


월스트리트지는 “중국이 전력망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인하려고 시도했으며 마찬가지로 러시아도 그런 시도를 했다”라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현직 국가보안 관계자들은 미국의 전기 시스템을 뚫고 들어간 이들을 중국, 러시아 등의 스파이들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침입자들은 전력망이나 다른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에 손상을 입히려는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침입이 있었으며 또 증가하고 있다”는 전직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은 미국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정한 기업이나 지역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수많은 사이버 침입은 인프라스트럭처를 맡고 있는 기업들이 아니라 미 정보부 등에서 탐지되었는데, 특히 이를 조사하고 있는 당국들은 인프라스트럭처를 파괴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툴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미 정보 당국자들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전기 시설, 핵발전소 또는 금융 네트워크 등을 통제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사이버스파이들의 동기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들이 즉각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주의를 표했다고 월스트리트지는 전했다. 즉, 미국 소비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경제를 파괴해서 얻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당국자들이 사이버스파이들을 즉각적인 위협으로 보지 않고 있는 근거다.


한편, 외신들에 따르면 부시 정부 당시 미 의회는 정부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비밀 자금으로 170억 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반해 현 오바마 정부는 수십억 달러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민간 컴퓨터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지는 전했다.

[김동빈 기자(foregi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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