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생 납치 자작극에 경찰 ‘개고생’ | 2009.04.14 |
늦은 귀가에 혼날 것 염려한 여중생 납치 자작극 벌여
경찰, 범인검거 위해 총 12일 간 진땀 한 여중생의 납치 자작극에 경찰이 열흘 이상이나 헛고생을 했다.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1일 밤 중학생 A(13)양의 어머니가 나주경찰서 금성지구대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리고는 자신의 딸이 3시간 동안 납치·감금돼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한 40대 남성이 전남 나주시 성북동 길에서 자신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눈과 입을 테이프로 가린 뒤 집에 데려가 성추행을 했다는 말을 A양에게서 들은 뒤의 일이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성북동 일대를 돌며 남자 혼자서 거주하는 집을 탐문했다. 또한 A양이 지목한 차종을 소유한 이들과 동일 전과자의 행적도 조사했다. 하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경찰은 A양 친구들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사건이 A양에 의해 꾸며졌음을 알게 된 것이다. A양의 친구들은 늦은 귀가에 혼날 것을 염려한 A양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추행이 실제 있었음을 믿게 하려고 A양이 자기 머리카락을 헝클고 머리핀으로 옷을 찢었다는 사실도 다 공개했다. 이에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허탈감을 나타내면서도 강력범죄가 실제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안뉴스 사건사고 뉴스팀]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