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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IT 혁명,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시작돼 2009.04.15

IT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 Nicholas Carr

세계적인 IT 미래학자이자 경영 컨설턴트이며 이른바 ‘세계적인 논쟁꾼’으로 불리는 니콜라스 카는 각종 강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유명인사다. 본지는 그가 주장하는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진정한 IT 혁명’에 대해 보안의 측면에서 질문을 던졌다.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던 니콜라스 카(Nicholas G. Carr)는 현재 수많은 IT관련 저서를 발표하고 뉴욕 타임즈,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즈 등 유력지에 IT 및 경제와 관련된 전문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IT, 하버드, NASA, 와튼 스쿨 등에서 강연자로 활동하느라 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는 유명 인사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아웃소싱에 관한 그의 최근 저서 ‘빅 스위치(The Big Switch)’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 “클라우드 컴퓨팅의 흐름에 관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본지는 그가 주장하는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진정한 IT 혁명’에 대해 보안의 측면에서 질문을 던졌다. 또한 ‘보안’과 ‘프라이버시’의 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당신의 최근 저서이자 당신이 말하는 “Big Switch”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

백여 년 전 전력 공급이 그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컴퓨팅 서비스는 유틸리티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즉, 최근까지 기업들은 자체적인 IT 시스템을 보유하고 가동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은 유틸리티 컴퓨팅 ‘시설망’으로 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그들의 증가하는 IT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IT 전담 부서가 종말을 맞고 아웃소싱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했다. 거기에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가세하면 정보 유출의 위험이 더 커지지 않겠는가?

아마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다르겠지만 기업의 IT 부서가 필연적으로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데이터 보안에 관해서라면 나는 클라우드 모델이 궁극적으로 현재의 단편적인 IT 모델보다 훨씬 안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외에 정부 분야에서도 대해서도 같은 생각인가? 그럴 경우 국가 안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것은 기관에 따라 다르다. 많은 정부 기관들이 클라우드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매우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들은 앞으로도 자체적인 시스템을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중국발 해킹에 피해를 입고 있다. 이것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망설이는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이미 그들은 공격에 취약한 것이다.

지금 그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는 “클라우드가 현재의 시스템보다 안전한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보안과 관련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훨씬 더 효율적이며 특히 협업의 측면에서 새로운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때문에 나는 기업들이 그들의 판단을 면밀히 검토해 자신들이 감정적이 아니라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다른 이슈라고 언급했었는데?

“보안”은 회사 외부로 내보내는 데이터가 다른 이들의 손에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관한 문제다. “프라이버시(Privacy)”는 애초에 데이터를 회사 밖으로 내보내고자하는 지를 ‘결정’하는 것에 관한 문제다. 즉, 프라이버시를 논하지 않아도 보안을 실시할 수는 있다는 뜻이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구름을 뜻하는 ‘Cloud’와 컴퓨터 사용을 의미하는 ‘Computing’의 합성어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까지도 개인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과 연결된 메인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고 PC, 휴대전화, 스마트 폰 등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는 모든 단말기로 연결해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2006년 3월에 고객들에게 매달 1기가바이트 당 몇 센트에 불과한 비용으로 아마존 시스템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이른바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아마존은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zon Elastic Compute Cloud), 즉 EC2라는 서비스를 도입해 컴퓨터 당 10센트에 불과한 비용으로 고객들이 아마존의 시스템 상에서 직접 그들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했다.

<글 : 김동빈 기자(foregi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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