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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장애인도 이용 가능토록 해줘야” 2009.04.16

행안부,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로 이상묵 서울대 교수 위촉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6일 정부중앙청사 본관 로비에서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 위촉과 ‘웹 접근성 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하고, ‘장애 없는 디지털 세상’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교통사고로 인한 전신마비 장애를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극복하여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고 있다.


이상묵 교수는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야외 지질 연구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으나, IT 보조기기를 이용해 장애를 딛고 다시 강단에 서게 됨으로써 IT가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행안부는 또한 4월 11일부터 장애인 차별금지법의 본격 시행으로 공공기관 등에 장애인 웹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각 기관의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개선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웹 접근성 도우미 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16일, 정부중앙청사 본관 로비에서 개최된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 위촉식’ 및 ‘웹 접근성 도우미 발대식’이 끝난 후 이달곤 행안부 장관, 이상묵 서울대 교수 및 웹 접근성 도우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안뉴스.

 

학계, 장애인 당사자, 웹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웹 접근성 도우미’ 발대식을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16일 갖고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웹 접근성 인식제고 및 준수확산을 위하여 기술 자문, 교육, 모니터링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4월 16일~17일 이틀간 정부중앙청사 본관 로비에 41종의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시각 장애인 등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전시해 청사출입 공무원 및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4,000대 보급하고, 장애인의 웹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경예산 120억원을 확보하여 주요 대국민사이트 40여개를 집중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보격차해소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상묵 교수는 “(자신은)손을 움직이지 못해 책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해 준 것이 웹이다. 사이버 상에서는 이렇듯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게 해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달 못잖게 장애인이 이를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만큼 행안부 등 정부의 법적 규정 등을 만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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