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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2009년이면 모든 역에 설치 2006.02.22

지하철 공기 35% 향상-소음 감소-자살 예방에 효과

1개 역사당 20~30억 소요...민자로 추진계획

“스크린도어 설치됐으면 대구지하철 참사 없었을 것...”

 

<지하철 환경 개선과 대형사고 예방, 자살방지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 스크린도어.

이미지 서윤산업 제공. 부산지하철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모습>

 

지난해 국감 자료에 의하면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한달에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얼마전 어린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가 전철에 끼인 채로  열차가 출발하는 아찔한 장면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바 있고, 정신지체를 앓고 있던 노숙자가 전철을 기다리던 40대 여인을 선로로 밀어 사망케 하는 사고 등 지하철과 관련한 사고들은 잊을 만하면 한번씩 끊이지 않고 발생해왔다.

 

 

또한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이 대형화재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을 치루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들을 우리 모두는 가지고 있다.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공사) 홍보실 김정환 대리는 “지하철의 대형사고를 막고 역사내의 환경 개선과 자살방지를 위해 스크린도어를 2009년까지 전 역사에 설치할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스크린도어를 설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모습. 일본도 일부 역사에만 현재 설치중>

 

그는 스크린도어 설치 목적에 대해 “스크린도어 설치로 인해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역사내의 공기질 향상과 소음이 감소돼 지하철 이용자들이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부수적으로 전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계속 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철 자살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2호선 사당역의 경우 공기질이 35.3% 향상됐고 소음도 상당부분 줄어들어 지하철 이용자들의 스크린도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 측은 혼잡역을 중심으로 2009년까지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설치는 민자를 유치해 이루어지고, 1개 역당  대략 20~30억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홍콩 지하철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홍콩은 현재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외국의 경우 홍콩은 전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고 이외 일본이나 유럽 등에는 아직 일부 역사에만 설치돼 있다. 국내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대부분 지하철 역사에 2010년까지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예정으로 스크린도어만 놓고 봤을 때 도입 시기가 선진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과 인천 지역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있는 서윤산업 여영운 과장은 “초기 스크린도어 시장은 2조원 대로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2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어 역사당 20억 이상이 적정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12~13억 수준에 계약이 체결되고 있어 문제”라고 밝히고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어서 완벽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도어 안전장치에 대해 그는 “도어와 열차사이에 사람이 끼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전자센서와 기계적 장치를 사용해 사람이 끼게 되면 문이 닫히지 않고 열차도 출발 할 수 없도록 돼있다. 또한 전기 감전을 방지하기 위해 마감처리시 절연처리를 해놓았고 화재에 강하고 화재가 발생했더라도 연기가 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유리는 혼잡시 많은 승객들이 밀거나 열차운행시 강한 풍앞에도 끄떡없는  안전한 강화유리를 사용해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외부에서는 스크린도어 문을 절대로 열수 없도록 장치를 해놓았고 선로 안쪽에서 문제가 발생시 문을 열고 역사로 들어 올 수 있는 안전문은 설치된 상태다. 따라서 당시 스크린도어만 설치됐어도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는 최소한의 피해로 끝났을 것”이라며 “더욱이 자살자나 아동 및 장애인들의 부주의로 인한 선로 추락사고는 스크린도어로 인해 대부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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