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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 4곳 중 1곳만 UTM 도입 2009.04.27

응답자 ‘전용장비’ 선호… 월간 컴퓨터월드 조사결과

업계 “UTM 확대, 정보보안의 추세”


국내에서 UTM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는 업체가 4곳 가운데 1곳(23.1%)에 불과한 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월간 컴퓨터월드가 최근 각 분야별 보안담당자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국내 UTM 도입 현황 및 전망’을 통해 밝혀졌다.


통합위협관리 장비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걸로 해석되는 결과다.


지난 4월14일에서 4월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설문에서 UTM을 이용한다고 말한 이들은 주로 관리의 편의성(75%) 때문에 UTM을 도입했다고 답했다. 또한 보안성 강화(58.3%)와 비용절감(33.3%)을 위해 UTM을 쓴다고 한 이들도 있었다.


UTM 솔루션 도입 기업들 중 다수는 방화벽과 IPS(침입방지시스템)을 함께 이용하는 곳이 제일 많았다. 그 나머지는 방화벽이나 안티바이러스 혹은 유해트래픽 방지 등 특정한 보안 목적을 위해서 UTM을 도입해 운영 중인 걸로 파악됐다.


현재 UTM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61.9%가 솔루션 도입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40%)거나 특정한 보안 목적의 전용장비가 필요하다(37.5%)는 답들을 내놓았다.


특히 응답자들 중엔 UTM의 보안기능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이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해당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각 부문의 고객들이 느끼는 UTM에 대한 만족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결과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박영욱 포티넷 차장은 “설문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좀 의문이 간다”며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지금 전 세계 정보보안의 추세는 UTM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주니퍼네트웍스 과장도 “UTM의 상승세는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망이 좋다”고 말한 뒤 “우리나라의 경우 대용량보다는 작은 용량의 저기능 제품들이 많이 판매돼 이런 결과가 나온 걸로 본다”고 설문결과를 분석 평가했다.


우청하 체크포인트 부장은 “우리는 한두가지 기능만 원하는 고객에겐 몇 가지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제품을, 중간급 이상의 기업들에는 여러 기능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쪽에서 UTM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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