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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美 미네소타, 200개 도박 사이트 차단 2009.05.01

국내외적으로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북부의 미네소타주가 도박 사이트 차단을 선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T 전문 미디어 더리지스터(The Register)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美) 미네소타주(州) 당국이 약 200개에 달하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대한 미국 내 모든 컴퓨터의 접근을 차단할 것을 11개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에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미네소타주의 차단 명령은 미국 주재 ISP 업체들에 직접 링크되지 않은 외국의 도박 사이트들에도 적용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미네소타주(州) 공공 안전청(Department of Public Safety)은 이미 지난 1961년 통신업자들에게 도박에 관한 통신 서비스를 차단할 것을 요구하는 연방 법(Wire Act of 1961)의 통과를 선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전화 회사에 적용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인터넷 도박이 판치는 현 실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더리지스터지는 미네소타 주류 및 도박부 부장 존 윌렘스(John Willems)의 말을 인용해 온라인 도박이 미국 내에 얼마나 보급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미네소타의 합법적인 카지노 사업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에는 시민단체의 압력으로 켄터키 주 당국이 세계 최대규모의 인터넷 배팅 사이트 등 141개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 도메인을 차단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도박 사이트는 합법적인 카지노 사업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도박 중독자의 증가’라는 사회 문제까지 양산하고 있어 이번 미네소타주의 도박 사이트 차단 명령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리지스터지는 이에 대해 ‘온라인 도박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평했다.


한편,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PricewaterhouseCoopers)는 인터넷 도박이 합법화 될 경우 10년 동안 500억 달러 이상의 세금을 거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동빈 기자(foregi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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