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중국의 도움 받아서 사이버전 준비” | 2009.05.13 | |
미국 전문가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지원 가능성 언급
북한이 중국 당국의 도움을 받아 사이버전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해리티지 재단의 존 타식 전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사이버전 전담 부대가 자체 기술로 양성되고 있다기보다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자유아시아방송(www.rfa.org/korean)에서 말했다.
타식 전 선임연구원은 이런 주장의 이유와 관련, “해킹을 위한 기반시설인 북한 내 초고속 인터넷망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곧장 내놓았다. 아울러 “중국의 사이버전 부대는 전 세계 여러 나라 기관의 컴퓨터에 피해를 입힐 수 있을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고 또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에 대해서는 “인터넷 프로그램 전문가들은 소수”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내 “이미 국제대회의 웹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 제작 부문에서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잠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적 지원을 받는다면 위협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타식 전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훈련을 받은 북한의 사이버전 요원들이 한국의 군 당국 네트워크를 통해 주한미군의 컴퓨터망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군의 골칫거리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군사전문 연구소인 글로벌 시큐리티의 조지 스미스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외부 지원없이 위협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중국과의 연계 가능성을 밝혔다. 스미스 연구원은 “북한의 인터넷망은 석기시대에 머물러있고 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북한 당국이 소수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해킹 요원을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북한의 사이버전과 관련, 그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중국은 지난 1985년 국방과학기술정보센터를 설립해 정보전을 연구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97년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를 창설하기도 했다. 최근 주목할 만한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당한 서방국가들은 해킹 등등의 침해행위가 중국에 의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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