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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대처하는 보안人들의 자세-PART3 2009.05.17

[특집] 불황기의 보안업계 생존법 : 니치 마켓

위기는 곧 기회 남들과 다른 눈으로 시장을 개척하라

국내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가 어려운 지금 대부분의 기업들이 긴축경영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위기는 곧 기회라며 과감하게 투자를 하거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업들도 많다. 특히 니치 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제품개발 없이 기존 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판로를 찾는 기업들이 많은데, 보안 분야 역시 이런 니치마켓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 그렇다면 보안업계가 참여할 만한 니치 마켓에는 어디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보안산업에는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영상을 이용하는 CCTV나 DVR 같은 제품들과 영상을 압축·전송하는 기술은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동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동영상이 활용되고 있다. 과거 수백만 원대를 호가하던 비디오카메라는 이제 저렴하면서도 소형화된 개인용 비디오카메라로 거듭났고, 개인들이 찍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유투브(Youtube) 같은 비디오 포털이 엄청난 조회수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CCTV를 활용한 니치마켓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Niche Market  1

고객의 흐름까지 살핀다 ‘피플 카운터 시스템’

CCTV를 활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니치마켓은 바로 ‘피플 카운터 시스템(People Counter System)’이다. 피플 카운터 시스템은 CCTV가 지역의 보안 상황을 확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정된 영역내의 고객수와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보안용 네트워크 카메라에서 한 단계 나아간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 없이 보안용 네트워크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조금 더 발전한 ‘애드 카운터 시스템(AD Counter System)’도 등장했는데, 이 시스템은 광고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는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있다.

피플 카운터 시스템을 보안용 네트워크 카메라에 연결하면 마트 등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숫자를 자동으로 카운터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고객의 이동 흐름을 분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점원의 효율적인 이동 및 배치를 통해 판매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를 분석해 직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시간 액세스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를 바로 데이터로 추출 가능하며, 구매를 위해 살펴보는 고객과 방문자의 회전율을 분석힌 후 매장에 반영해 판매증대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마트에 설치된 진열대별로 고객의 흐름이나 트렌드 분석, 판촉 이벤트 상품의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는 향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과거의 통계뿐만 아니라 고객 흐름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입수할 수 있어 고객의 흐름에 미치는 마케팅 캠페인의 영향 조사가 가능하다. 실제로 마트에 가보면 ‘원활한 제품수량 파악을 위해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피플 카운터 시스템은 최신 트렌드로 떠올랐다.

Niche Market  2

계산원의 부정행위 꼼짝 마! ‘POS 연동 시스템’

어느 소매업 보고서에 의하면 매장에서 발생하는 손실액의 48%가 점원의 부정행위로 발생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영상감시 시스템은 대부분의 사업장에 충분한 보안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소매점, 식당과 같이 금전 등록기나 PC 기반의 POS 시스템이 사용되는 곳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곳에서는 영상감시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이유는 금전등록기와 POS는 또 다른 형태의 부정행위를 양산하기 때문이고, 이와 같은 경우 대부분의 부정행위는 영상감시 시스템만으로는 증거를 포착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네트워크 영상감시 시스템과 POS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소매업의 수익 감소, 부정행위, 중대한 에러, 도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100%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거래 ID, 아이템 번호, 등록번호, 점원코드 번호, 위치, 총액 등이 모두 영상과 함께 저장되며, 영상은 모두 POS의 데이터와 동기화되어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리포트 기능을 이용해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 손실, 이익 감소 등에 대한 패턴을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소매점에서는 더 이상 비디오 녹화 테이프나 POS 거래내역을 일일이 검색해 점원의 부정행위 증거를 찾지 않아도 된다. POS의 거래내역과 점원의 영상정보가 함께 동기화되어 동영상으로 실시간 녹화되고, 현장뿐만 아니라 원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접속도 가능하다. 사원과 고객의 절도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과 그 밖의 정의되지 않은 손실에 힘겨워하는 소매점 운영자들은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국내 보안업체들도 고품질의 네트워크 영상감시 시스템과 POS와의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도 불황기의 새로운 니치마켓이 아닐까 싶다.

Niche Market  3

골프 닥터 ‘스윙 분석기’

CCTV를 활용하는 또 하나의 니치마켓은 바로 ‘골프 스윙 분석기’다. 골프는 한동안 고급 스포츠라는 이름아래 ‘회장님’이나 ‘사장님’들이 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박세리에 이어 김미현이나 최경주 같은 세계적인 골퍼들이 등장하면서 골프는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고, 특히, 술에 이어 새로운 영업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게 됐다.

어떤 운동이나 마찬가지지만 골프 역시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스윙이 바르면 공의 비거리가 잘 나오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들도 스윙 자세를 가다듬는데 주력한다. 보통 운동 시 자세를 잘 잡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하지만 거울을 보며 자신의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데, 골프의 경우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골프 스윙 분석기다. 비싼 가격 때문에 보편화된 장비는 아니지만 최근 개인용 제품이 나오면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골프 스윙 분석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CCTV다. 자신의 스윙 자세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범을 보이는 프로의 자세와 함께 보여줘 어떤 점이 다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제품들도 있는데 3대의 CCTV를 설치해 입체적으로 전신을 촬영해 눈에 안 보이는 곳까지 분석할 수 있다.

Niche Market  4

더 이상의 성수대교 참사는 없다 ‘교량안전관리 시스템’

CCTV와 적외선 감지센서, SMS 서버, 비상방송장비를 결합한 교량안전관리 시스템도 다양한 보안장비를 활용한 새로운 니치마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량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우리들의 기억 속에 아직까지 아픈 추억으로 남아있는 성수대교 참사와 같은 교량붕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4대강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전국에 산재한 교량의 보수·신설 작업과 인천대교 건설 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교량안전관리 시스템은 더욱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량안전관리 시스템은 CCTV를 통한 일상적 감시, 적외선감지 센서에 의한 무단침입 방지, SMS 서버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체계 확보, 비상방송장비로 발 빠른 초기대응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교량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교량의 24시간 안전관리체제가 이루어져  무단침입이나 교량붕괴 위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해진다.

Niche Market  5

산불걱정은 이제 그만 ‘산불감시 시스템’

요즘 전국 방방곳곳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번지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보안업계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산불에 대한 대응책으로 영상보안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산불은 초기에 진화만 되도 그 피해가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초기대응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러한 초기대응에 효과적인 것이 바로 산불감시 시스템이다. 산불감시 시스템은 광활한 산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무선을 통한 영상전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 케이블을 통한 영상전송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무선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산불감시 시스템에는 ‘무선 중계기’라는 또 다른 장비가 함께 설치되고 있다. 또한, 최소한의 카메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 팬/틸트 카메라가 주로 쓰인다는 것과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 어떤 지역을 포착하고 있는지에 대한 특수한 프로그램이 함께 쓰이고 있다는 것도 산불감시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CTV 카메라에 열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사람의 눈이 놓친 화재 장면을 포착할 수 있게 한다거나 내구성을 최대한 높인 카메라가 설치될 경우 산불예방 및 초기대응에 매우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Niche Market  6

차량 뒤에도 눈이 달렸다 ‘차량용 후방감시 시스템’ 

차량용 후방감시 카메라 사업에 뛰어든 회사들도 있다. 내비게이션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차량용 카메라도 보편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CCTV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영상보안 전문업체들은 단순히 영상 전송만하는 CCTV가 아닌 영상을 저장·활용해 자동차 블랙박스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사실 새로운 니치마켓을 창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 있을까만, 남들과 다른 시선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뼈를 깎는 노력과 기회를 놓치지 않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또 언제든지 새로운 일에 뛰어들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갖춰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노력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글 : 권  준,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48호 (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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