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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부대, 전 세계 상대로 해킹 2009.05.14

공군본부 ‘2009 외국 군구조 편람’ 통해서 밝혀


중국이 자국 해커부대를 동원, 세계 각 나라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다. 공군본부가 최근 발간한 ‘2009 외국 군구조 편람’ 내용을 보면 지난해 3월 중국의 해커부대는 주미 한국공관을 상대로 해킹을 감행했다.


이런 사실은 우리 공관의 IP 추적을 통해 밝혀졌다. 현재 군 당국은 중국측이 총 3개의 사이버부대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맨 처음 만들어진 것은 지난 1997년 중앙군사위원회 산하에 구성됐던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다.


뒤이어 창설된 부대는 과학원 산하 ‘반해커부대’(2000년 8월)와 베이징 등 4대 군구 산하의 ‘전자전부대’(2003년 7월) 등이다. 이들 중 전자전부대는 해킹기술 연구와 해외 정부기관 자료탈취 등의 기능을 한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이런 목적을 위해 중국정부는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공대 유학생 등 모두 200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을 전자전부대에 배치한 상태라고 공군은 덧붙였다.


한편, 공군은 ‘2009 외국 군구조 편람’ 자료를 통해 중국의 사이버전 부대가 독일 정부의 주요 전산망에 침입한 건 물론, 미 국방부 전산망도 해킹해 일부 기능을 무려 한달 간이나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피해국은 이들 나라만이 아니다.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도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무엇보다 대만의 경우 중국발 이메일 공격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걸로 우리나라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상의 책 내용과 관련, 공군본부의 관계자는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주기는 어렵다”고 강조한 뒤 “그렇지만 편람에 나온 내용은 맞다”며 중국 사이버전 부대에 의한 공격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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