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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뷰, 사생활 침해 이상무” 2009.05.14

그리스,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 차단

로드뷰,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에 노력


최근 그리스가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전면 차단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포털사의 유사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지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의 스트리트뷰는 특정 지역의 모습을 실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현재 구글은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이를 제공하는 중이다.


또한 서비스 대상 지역을 유럽으로 넓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의 정보보호 당국은 정반대로 자국 내에서 해당 서비스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스 정보보호위원회가 밝힌 이유는 간단하다. 서비스에 필요한 사진 촬영시 일반 시민이나 차량번호 등이 카메라에 담겨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위원회측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해지는 거리 영상의 보관기간, 아울러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를 위한 구글의 조치들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을까? 현재 국내에서는 미디어다음이 구글의 스트리트뷰와 유사한 로드뷰(Road View)를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서울을 비롯, 전국의 주요 지역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로 화면을 확대해서 해당 지역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도를 드래그해서 원하는 지점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 자동차를 탄 듯이 특정 방향을 따라 움직이면서 해당지역 전체를 한 눈에 관찰할 수도 있다.


로드뷰 서비스만 있으면 특정지역 관찰 뿐 아니라 맛집, 공공기관, 여행지, 업소에 관한 정보들을 더욱 더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게 다음의 설명이다.


물론 여기에서도 구글 스트리트뷰에서와 같이 시민이나 차량이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다음은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기 위해 몇몇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특정 지역의 사진을 찍은 뒤 거기에 나온 시민들의 얼굴과 각종 차량의 번호를 일괄 모자이크 처리해 “프라이버시를 위협한다”는 지적들을 피한 것이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는 분명하게 아는 경우에 우리쪽으로 신고를 하면 화면에서 아예 보이지 않게 처리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사진도 함께 교체를 해주고 있다”며 로드뷰를 둘러싼 사생활침해 논란이 제기되지 않을 것임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한편 구글은 집안 사정까지 훤히 꿰뚫을 수 있는 사진으로 인해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13일 일본의 스트리트뷰 사진을 재촬영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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