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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역기능, 범사회적 대응노력 필요” 2009.05.14

행안부, 14일 ‘2009 정보문화 심포지엄’ 및 토론회 개최


정보화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다양한 정보화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반국민, 기업, 정부 등의 범사회적 참여와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14일 한국관광공사 상영관에서 민·관 관계자 및 파워네티즌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와 소통의 성숙한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9 정보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정보화 발전으로 인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분석하고 인터넷상의 신뢰 제고와 소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써, 그동안 학계·언론계·포털업계 등의 전문가 총 65명이 참여해 작성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와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각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3부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총 10건의 연구결과 발표와 전문가 토론 및 참석자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우선 ‘제1부 정보문화 총론’에서 김문조 한국사회학회장(고려대 교수)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 유출 등과 같은 부정적 사례를 고려할 때 앞으로의 정보사회는 사회구성원에게 보다 높은 문화적 역량·감성·행위 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사이버시대의 사회적 혼란상을 제어하고 질서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법·제도적 규범, 기업 자율규제 등과 함께 건전한 사이버 시민의식 고양을 위한 문화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홍석 고려대 교수는 정보화 역기능을 사회적 질서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디지털 위험(Digital Risk)’으로 정의하고 “인터넷이 진정한 신뢰와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우리나라가 성숙한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정보화 역기능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 하는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은 ▲개인정보유출 ▲사이버테러 ▲유해사이트 순으로 디지털 위험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반국민, 기업, 정부 등의 범사회적 참여와 대응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이어진 ‘제2부 신뢰의 정보문화’에서는 온라인 상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4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2부 순서 발표자로 나선 김영기 경성대 교수는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포털사이트 ▲동호인 카페 ▲뉴스사이트 순으로 업무수행이나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습득하고 있으며, 뉴스사이트·금융기관·정부기관에 게재된 정보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끝으로 ‘제3부 소통의 정보문화’에서는 올바른 정보 유통과 확산을 위한 4건의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특히 김영미 상명대 교수는 인터넷 정보의 생산·유통·확산 경로를 지난 2002년 이후 3번의 촛불집회 사례를 통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김영미 교수는 “최근의 정보유통은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매체간 서로 상호작용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정보의 초기 취득원은 주로 신문·방송·포털 등의 기존 대중매체에 의존하는 반면 전달 및 확산 과정에서는 이메일·전화·커뮤니티·대면 접촉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본 행사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사이버폭력, 악성댓글, 개인정보 유출 등의 정보화 역기능 현상은 우리나라가 성숙한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서 범사회적인 대응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청소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정보문화 교육 및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 등을 적극 전개하고,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정보예절 인식이나 불건전 언어 사용, 불법 다운로드 경험 등 우리나라의 정보문화 현황 및 변화상을 매년 조사·발표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제22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규모의 행사 및 캠페인을 개최하고, 초·중·고등학교 각급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학내 자율동아리인 ‘아름누리 지킴이(가칭)’를 구성해 청소년 스스로가 바람직한 인터넷 사용예절 확산에 앞장서는 실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오는 6월 26일로 예정된 ‘제2회 정보문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성숙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정보문화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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