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사이버전 훈련에 박차 | 2009.05.14 |
사이버전 전력 증대에 시선집중
미군 내에서 사이버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최근 워게임(wargame)과 같은 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전한 바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매년 사관생도들이 함께 참여하는 워게임을 여는 등 사이버 전력을 향상시키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날이 갈수록 비상 상황에서 온라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일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게임에 나온 생도들은 하드에서 삭제된 정보복구는 물론, 기밀문서에 접근토록 해주는 비밀번호 찾기 그리고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 지키기 등의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모든 사이버 기술을 익혀 실전에 대비하도록 하는 셈이다. 미 국방 당국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수를 늘려서 사이버전력 자체를 증대시키는 데까지 미군측의 관심은 가 있다. 육군의 경우 작년 컴퓨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대를 만들었다. 공군은 별도 해커부대를 창설, 라스베이거스 근처 실험실에서 군 네트워크상의 문제를 찾아내도록 시키고 있다. 사이버전에 대한 미군측의 관심이 거의 정점에 이른 것이다. 이런 사실을 강조하듯 미 국방부는 향후 2년간 정보전학교 졸업생 수를 4배로 늘릴 것임을 밝히고 있다. 앞서 미 국방장관인 로버트 게이츠는 미국에 사이버전의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려섞인 지적을 내놔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미국은 현재 사이버전 부문에서 중국·러시아와 치열한 전력증강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 중 G2로 불리면서 경제패권을 장악해가고 있는 중국은 복수의 해커부대를 운용하는 등 사이버전 대비를 강화하며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 “우리도 해커부대 만들자” 한 목소리 한편 미국을 포함한 선진 각국의 사이버전 대비와 관련,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도 속히 해커부대 창설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중이다. 우리의 경우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가 관련 대응을 총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국군 기무사령부도 자체 사이버대응 역량을 높이면서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엔 정보보호 특기병이 처음으로 공개 모집되는 등의 변화도 엿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 갖고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한다. 한 관련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 등 주변 강국이 오래 전부터 해커부대를 운영해오고 있다. 북한만 해도 한해 100여명의 해커를 양성하고 있다”며 우리측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했다. 국방부 사정에 정통한 이들에 따르면 우리 군 당국은 ‘자칫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사이버전에 대한 공세적인 대응을 뒤로 미루고 있다. 그러는 사이 주목해야 할 나라들과의 사이버전 전력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상태다. 현재 우리의 관련 전력은 미국이나 중국 등지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오제상 한국사이버테러정보전학회 회장은 “선진 여러나라들과 대등한 수준의 사이버 방어력을 공격력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서 오 회장은 “해커부대 창설은 자주국방을 위한 최소한이다”라고 언급한 다음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 관련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대를 창설하는 등 사이버전의 인프라를 만드는 일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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