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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2009.05.19

수동농협 직원, 빠른 대처로 고객재산 590만원 지켜


전화금융 사기범들로부터 고객 재산을 지킨 경상남도 함양 수동농협의 계장 노채영씨에게 이 지역의 경찰당국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남 함양경찰서(서장 박종환)은 18일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 노씨를 불러 감사장을 줬다.


수동농협에 따르면 노 계장은 12일 농협에 온 정장 차림의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현금지급기를 조작하고 있었다.


잠시 후 문제의 여성은 노 계장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안전코드 설치’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얘기면서 도움을 청해온 것이다.


그순간 노 계장의 머리 속에는 ‘전화금융 사기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에 노 계장은 도움을 청한 여성에게 일단 전화를 바꿔 달라고 했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중국 억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금융 사기가 틀림없다는 걸 아주 분명하게 확인한 순간이었다.


노 계장은 즉각 전화금융 사기범들이 알려준 은행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물론 해당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하기도 했다.


무고한 시민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눈물을 흘릴 수 있었지만, 노 계장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없이 관련 상황이 마무리된 것이다.


노 계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은행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금융 사기에 대한 교육을 한다”며 발빠른 대처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 “피해 고객이 약 590만원을 이미 송금한 상태라서 돈을 회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예방이 최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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