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인천지역 휴대폰 위치정보 조회 급감세 2009.05.25

4월 180건 처리… 작년 동기대비 26.8% 감소


지난달 인천지역의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 건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급감한 걸로 조사됐다. 25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4월 인천시 내 휴대폰 위치추적 요청 건수는 총 180건으로, 모두 66건(26.8%)이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이중 경찰사건에 따른 위치추적 요청은 16건에서 4건으로 75% 감소했다.


실종자와 가출인 위치추적 요청은 각각 58.7%(75건→31건)와 50.0%(4건→2건)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의 경우엔 작년 130건에서 올해 122건으로 모두 6.2% 줄었다.


반면에 구조요청에 따른 위치추적의 경우 8건에서 17건으로 9건 늘면서 총 112.5%의 증가세를 보여 큰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위치정보 요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살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보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등등이 77건(63.1%), 신변비관 22건(18.0%), 경제적인 어려움 14건(11.5%), 가정문제 9건(7.4%) 순으로 집계됐다.


핸드폰 위치추적을 요청하는 신고자의 연령대는 30대가 24.4%(44건)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10대가 20.0%, 40대가 18.9%, 20대가 16.7%, 50대가 13.9%를 각각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4.4%, 여자가 45.6%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위치추적을 시행한 결과와 관련해서는 타 기관 인계와 타 시도 이첩이 총 56.7%(102건)를 차지했다. 조회실패는 23.3%(42건), 가족발견은 13건(7.2%), 수색 중 연락은 11건(6.1%) 등으로 각각 파악되기도 했다.


한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핸드폰 위치추적 요청 건수가 줄었지만 이를 둘러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은 여전하다는 지적에 “신고 내용을 녹취하는 한편, 법적 요청권자를 확인한 뒤 위치조회를 한다”며 “침해 여지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횡성에서 발생한 차량 내 연탄불 자살사건 이후 핸드폰 위치정보 조회에 대한 문의와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4월 처리건수는 180건이었으나, 5월엔 25일 현재까지 232건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단순 부부싸움 또는 자녀의 늦은 귀가, 휴대폰 연락두절 등과 관련해 ‘자살이 우려된다’고 위치정보 조회를 요청하는 신고자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서 119신고 접수자 및 구조대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