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산업보안MBA②] “통합보안업무 수행·관리하는데 초석될 것” 2009.05.26

[인터뷰] 채정우 한국전력공사 기술본부 IT운영처 대리


한국전력공사 기술본부 IT운영처에서 근무하며 지난 3월부터 산업보안MBA 과정을 듣고 있는 채정우 대리를 만나 산업보안MBA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그는 현재 한전에서 전사적인 ICT시스템의 운영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작업 통제,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순서>

1.“보안문제, 경영전략 측면에서 이해해야”

2.인터뷰①

-산업보안MBA재학생(현업 보안담당자)

3. 인터뷰②

- 산업보안MBA 담당교수

4. 산업보안 MBA, 향후 역할 및 과제


-산업보안MBA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내 정보통신보안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술적인 부문에만 매몰돼 보안업무가 조직이 생존하고 성장·발전해 가는 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 내지는 기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됐다.


거기에 경영자적 관점에서 보안업무를 조직의 타 업무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어떻게 통합적인 보안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 습득에 갈증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그러한 갈증을 해소해 줄 통로를 찾게 됐고, 그 통로를 학문적인 접근으로 봤다. 그렇게 국내에는 몇 개 대학원이 보안업무와 관련된 학과와 전공을 통해 지식 습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걸 알겠다.


하지만 교과과정이 대부분 기술적인 면에 치우쳐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점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산업보안MBA 과정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업무에 산업보안MBA가 얼마만큼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나?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의 산업보안 마인드가 충분히 형성되고 조직과 예산, 인사제도의 탄력성이 획기적인 수준으로 담보된다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써 통합보안업무를 수행·관리하는데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


-산업보안MBA 과정 중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산업보안MBA 과정은 다른 여타 보안 과정과는 차별화되는 훌륭한 시스템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업과 병행하는 재학생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수기법, 교수자재에 대한 세밀한 연구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거기에 덧붙여 산업보안MBA 과정 1기생으로 수업을 들은 지 3개월여가 지났는데, ‘보안’이라는 특화된 과목이라서 그런지 교수와 학생 간의 친밀성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이는 보안과정을 배우는데 있어 좀 더 상세하고 자세한 실질적인 사례를 듣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교수님들이 사회적으로 노출을 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보안’에 대한 개인철학이 있다면?

역사학자 애드워드 카(Edward H. Carr)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듯이 보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시간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 인간과 기술, 법·제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따라 보안의 강도나 구성요소의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는 보안영역이 기술이 선도해 가는 형국이었지만 앞으로는 인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학제점 관점의 방법론과 관리역량의 비중이 커져 가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반기에 들어올 2기생 후배들에게 한 말씀?

산업보안MBA 1기생으로써, 하반기에 새로이 함께 할 2기생 후배들에게 딱히 보안은 어떻다느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배움에 임하라는 조언을 할 처지는 아닌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조언은 아니지만 내 스스로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의미에서 평소 좌우명처럼 되뇌이는 서산대사의 시로 답변을 대신한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밞아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