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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어록 산업의 위기와 희망을 이야기하다 2009.06.01

아이레보 하 재 홍 대표이사

디지털 도어록 전문업체 아이레보가 매년 개최하는 GATEMAN Family Day에서 아이레보 하재홍 대표이사는 슈퍼맨 리턴즈를 빗댄 ‘게이트맨 리턴즈’라는 주제로 명 강연을 펼쳐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애플사의 CEO 스티븐 잡스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프레젠테이션과 언변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던 것. 이 자리에서 만난 하재홍 대표와 현재 국내 디지털 도어록 업계의 현실과 이에 대응하는 게이트맨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내 디지털 도어록 업계의 현실 

아이레보 하재홍 대표는 현재 디지털 도어록 제품의 단위판매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서도 52%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산업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많이 팔아도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가 돼버렸다는 것.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도어록이 담배 1보루 반 정도의 가격으로 팔리는 실정에다 경제위기까지 겹쳐 업계 상황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에 설상가상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고 하 대표는 업계 현실을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과 웅진홈케어 등의 대기업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고 있고, 온라인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디지털 도어록 전문 업체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이레보의 경우를 봐도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레드오션화 되어가는 디지털 도어록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꾸기 위해서 하 대표는 업계 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제품 출시와 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젠 디지털 키로 불러다오!

아이레보는 올해 주력제품들의 전면교체를 통해 제품의 혁신을 꾀할 것임을 천명했다. 기존 게이트맨 V Series가 전면 업그레이드되고, F Series가 새롭게 출시된 것이다. 특히, F Series의 경우 열쇠는 열쇠다워야 한다는 컨셉으로 아날로그 방식을 벤치마킹해 진보된 후크 매커니즘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존 디지털 도어록을 디지털 키의 개념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최근 빠루나 전기드릴 등과 같은 간단한 도구를 통해 디지털 도어록이 열릴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게이트맨 F Series에는 후크 매커니즘과 세이프 핸들을 채용했습니다. 그 외에도 내화기술과 순간인식 기능, 절전기능, 번호 키에서의 허수기능 등 각종 첨단기능을 첨가시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디지털 도어록도 지문이 대세다

게이트맨에 있어 또 하나 주목할만한 변화는 지문인식기술을 대폭 강화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하재홍 대표는 “요즘은 지문이 대세”라며, “스캔 방식의 지문센서를 채택해 기존 지문인식 도어록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문의 형태와 디자인에 걸 맞는 맞춤형 디자인 제도를 채택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하재홍 대표는 “현재 디지털 도어록 산업은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 때가 오히려 시장상황이 개선되는 호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업계에서 가격하락의 심각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의외로 좋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글/사진 : 권  준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48호 (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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