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PC에 사이트 차단장치 의무화 | 2009.06.12 | |
7월 1일부터, 모든 PC 특정 사이트 접촉 차단 SW 설치 의무화
대(對)중국 단파방송 희망지성(SOH)은 오는 7월 1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컴퓨터는 특정 사이트 접촉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의 설치가 의무화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희망지성은 “중국은 이번에도 음란 사이트를 차단해 청소년들을 보호한다는 구실을 대고 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바쁘게 중국 내외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며 “그 동안 다른 한 소프트웨어인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이트들을 일괄적으로 여과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시스템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 봉쇄 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그린댐’은 기존 여과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해 중국의 인터넷 통제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중국의 PC업계에서는 이 소프트웨어가 컴퓨터 고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킹에 약해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데, 이미 이 같은 시스템이 장착된 컴퓨터를 사용해 본 학생들은 인터넷 속도가 느려져 서핑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희망지성 측은 “특히 외국 PC회사들은 독재정권의 인터넷 통제를 돕고 있다는 비난을 들을 것인지 거대한 중국 시장을 포기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고 전한 뒤 “올해 상반기 중국은 음란?저속 사이트를 단속한다는 명분으로 이미 1천9백여개에 달하는 사이트를 폐쇄한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지난 8일, 자유로운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중국의 모든 시도를 중대한 우려사안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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