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속인터넷 300만명 회원정보 유출 | 2006.03.11 |
KT, 하나로, 데이콤, 두루넷, 온세통신 등에서 유출된 정보 고객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 등 수록 9천여 만원에 정보담긴 CD판매하려고 시도중 검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개인정보를 둘러싼 국민들의 불안감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곳은 다름아닌 국내 주요 초고속인터넷회사 고객 정보였다. 이 정보는 텔레마케팅업체 등을 통해 유출됐으며 현재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시됐던 중국발 해킹은 빙산의 일각이며 국내에서 유출되는 개인정보의 엄청난 양 앞에 피해를 입는 국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10일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마케팅 업자로부터 300만건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판매하려 한 혐의로 41살 김모(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CD와 그의 컴퓨터 등을 압수해 수사를 시작할 방침임을 발표했다. 이 CD안에는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KT, 하나로, 데이콤, 두루넷, 온세통신 등 대표적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사업자 관계자는 "대부분의 서비스 회사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해 텔레마케팅 대행업체 관계자가 고객의 정보를 임의로 볼 수 없도록 권한과 범위를 한정하고 접속시간과 위치 등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정보보호 관계자는 "고객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이용자의 ID와 PW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해킹을 당할 경우 이와같은 일이 벌어 질 수 있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내부 DB보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지난 3일 김씨는 서울 서초구청 앞에서 개인정보가 담긴 CD를 인터넷 광고업체 직원 백씨에게 9천여만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 관계자는 "김씨는 텔레마케팅 사업을 새로 시작키 위해 친분이 있던 이씨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았으나 급전이 필요해지자 2년전 광고를 의뢰하며 알게된 백모씨에게 ┖개인정보 1건당 30원┖을 받는 조건으로 인터넷에 올려 정보를 팔아 넘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사업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고객 유치에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업계에서 텔레마케팅 영업시간에 자사나 타사 고객정보를 빼돌려 트레이드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들이 좋은 일에 사용될 리는 없고 대포폰이나 대포통장 개설에 쓰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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