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일부 음원공급사, NHN에 신규 음원 공급 중단 2009.06.29

NHN "음원 필터링 협조 안하고 재계약도 안 해"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일부 음원 공급사와의 계약 종료로 7월 1일부터 이들이 보유한 음원 컨텐츠를 네이버 뮤직에서 서비스할 수 없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음원은 로엔 엔터테인먼트(www.melon.com 운영), KT 뮤직(www.dosirak.com 운영), 네오위즈 벅스(www.bugs.co.kr 운영) 등 3사가 제공하는 컨텐츠로, 1일부터 이들 음원에 대한 재생 및 신규 구매는 중단될 예정이다.


NHN 측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중단에 대해, 로엔 엔터테인먼트 등 3사와 네이버에 음원을 공급해 온 엠넷미디어 간의 계약이 6월 중 만료되고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3사는 재계약을 거부하게 된 사유에 대해, 포털 사업자들의 음원 필터링 노력 미흡과 이로 인한 저작권 침해 부추겨 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HN 측은, 저작권자 요청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게시중단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해 왔고, 저작권 모니터링 전문업체인 뮤레카와 제휴해 음원 저작권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저작권 보호를 위한 사전적,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NHN 측은 “당사는 음원 필터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자 뮤레카의 음원DB에 등록되지 않은 음원들의 특징점 정보를 제공해 줄 것과 저작권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이들 3사가 속한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에 대한 응답은 없이 오히려 당사가 필터링을 위해 자체적으로 음원 특징점을 추출하는 것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으로 문제 삼거나, 음원 특징점 정보를 유료로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급기야 음원 공급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NHN 측은, 이미 구매한 음원을 블로그나 카페 BGM으로 설정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유료 결제 이용자에게는 본인의 이용내역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보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음원 유통사의 음원 공급 중단과 더불어 최근 일주일간 1만 여 건에 걸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UCC 게시중단 요청과 같은 일련의 움직임들이 오히려 인터넷 이용자들의 창조적이고 활발한 컨텐츠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음악 컨텐츠 산업 발전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