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전화 060소액결제서비스 차단 필요 | 2006.03.13 |
중고생25명, 초등학생 대상으로 온라인 사기 수천만원대 게임머니 충전...9백여명 피해 발생 중고생 정보통신 윤리교육 허술...사건사고 지속적 발생 학생들의 정보통신 윤리가 날이 갈수록 바닥을 치고 있어 관계 당국의 교육과 지도가 절실한 상태다. 지난해 대입원서 접수가 한창일 때 일부 이기적인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지원을 막기 위해 원서접수대행 사이트를 자동툴로 공격해 서버를 다운시킨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한 일들이 범죄란 사실도 모르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소행이었다. 얼마전 부산 사상경찰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수천만원 어치의 게임머니를 충전해 현금으로 바꿔 사용한 중고생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이들은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6만원 당첨 이벤트 쪽지를 발송한 후, 답장을 보낸 미성년자에게 “미성년자는 게임머니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또 “N 게임사의 060 결제전화번호와 승인번호를 알려주고 이 번호로 전화해 승인번호를 눌러야 무료 게임머니가 충전된다”는 식의 쪽지를 발송했다. 피해 부모들은 무료 게임머니는커녕 한 달 뒤 결제된 6만6천원의 요금 청구서만 받아 볼 수 있었다.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빼내 수천만원 어치의 게임머니를 충전해온 중고등학생 25명을 검거하고 우두머리격인 19살 김 모군을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피해를 본 초등학생은 9백여 명에 달해,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피해사례를 알면서도 묵인한 N게임사이트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집전화에서 060 소액결제서비스를 차단하고 인증번호와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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