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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혈관 인식 시스템의 장소별 구축사례(1) 2006.03.13

출입통제·근태관리, 이젠 만족하십니까 


차세대 생체인식 기술 가운데 하나인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은 손에 있는 혈관 패턴의 분포특성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다른 생체인식 기술에 비해 오인식률이 낮고 열악한 환경과 인식부위의 오염이나 상처, 물기 등에도 시스템의 성능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됨으로써 건설현장, 공장, 관공서 등에서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용으로 최근 들어 도입이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서는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정문과 주요 출입통제 구역에 설치한 LG건설 동부전동차사무소를 찾아 시스템의 도입효과에 대해 살펴봤다.


 


건설현장 | LG건설 동부전동차사무소 건설공사현장


■도입시기 :  2000년 10월(시범운영), 2001년 4월(정식운영) 

■도입규모 : 3대(현관 2대, 안전교육장 1대)

■도입목적 : 근로자 출역점검, 외부인 출입통제, 안전관리, 노무관리, 퇴직공제 지급대상자 파악 등에 활용


 


손 혈관 인식 시스템, 관공서·건설현장 중심으로 도입증가 추세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용으로 구축한 LG건설 공사현장, 김포시청, 티켓링크의 도입효과를 알아보기에 앞서 이 시스템의 원리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은 적외선 광학 시스템에 의해 입력된 손의 혈관 패턴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해 주는 생체인식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손 혈관 인식방식은 다른 생체인식 기술과 비교할 때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 사용성의 향상이다. 사용성이라 함은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비율로서 일반적으로 지문인식 방식의 사용성이 약 95% 정도라고 볼 때 손 혈관 인식방식은 성인기준으로 99.98%까지 향상됐다는 게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오인식률도 0.0001%에 불과하다는 것. 

 

둘째, 사용자의 체온 패턴을 감지함으로써 비 생체의 등록 또는 생체정보의 도용을 원천 봉쇄할 수 있고, 생체특징을 추출하는 센서를 비접촉방식으로 함으로써 생체특징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는 등 사용자의 위생적인 측면과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점이다. 

 

끝으로, 출입통제와 근태관리는 물론 컴퓨터 로그인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등  IT 보안분야에서도 활용이 용이하고, 건설현장이나 공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듯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이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지금부터 건설현장, 관공서, 일반기업의 시스템 적용사례를 하나씩 짚어보기로 하자.


LG건설 동부전동차사무소 건설공사현장에서는 2000년 10월 근로자의 출역에 관한 객관적 자료확보를 위해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설치, 시범운영 과정을 거쳤으며, 2001년 4월부터는 3대를 구입해 출입통제와 근로자들의 안전 및 노무관리, 출역점검표 대용으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동부전동차사무소 건설공사현장의 진영신 관리부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에 출입하는 모든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신분이 불확실한 자와 안전교육 미이수자를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본사 전산망과 연결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외부인의 출입통제는 물론 현장 근로자들의 출역상황을 손쉽게 파악함으로써 입금지급 등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죠."

강재호 대리 | LG건설 동부전동차사무소 건설공사현장 안전담당

동부전동차사무소 건설현장에서는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협력업체에서 파견된 근로자들의 출역상황을 집계해서 수작업으로 각종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출역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앞서의 방식은 협력사에서 수작업으로 출역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정확성이 떨어지고,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했다. 또한, 근로자의 안전교육 및 건강진단 여부 파악과 신분 불확실자의 확인이 곤란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 권장할 만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건설에서는 건설현장 입구와 안전교육장에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초 출역시 근로자들의 손 혈관을 등록하고 프로그램에 인적사항을 입력함으로써 모든 현장 근로자들이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을 사용토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 사무실에서 모든 근로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이를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출역보고서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LG건설 공사현장에 구축된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의 프로그램은 기초자료, 근로자정보, 출역관리, 노임관리, 서류양식, 시스템 관리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출역관리 메뉴로는 사용자의 출·퇴근 데이터 자료를 통해 근태관리가 가능하고, 각종 출역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으며, 노임관리 메뉴를 통해서는 월간 근로자의 노임을 손쉽게 집계해 출력할 수 있다는 게 LG건설 측의 설명이다.

 

LG건설은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인해 무엇보다도 안전관리에 있어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건설현장의 안전담당인 강재호 대리는 “신규근로자는 건강진단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손 혈관 인식 시스템에 등록토록 했고, 안전교육장에도 이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교육 이수여부를 일일 또는 월별로 출력·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안전교육 미필자를 쉽게 파악해 조치할 수 있게 됐다”고 손 혈관 인식 시스템의 도입효과를 설명했다.


[권 준 기자(joon@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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