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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건 스팸발송...수수료 3억원 2006.03.14

여전히 스팸은 마케팅 방법으로써 유효한 것일까? 스팸의 유혹에 넘어간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3일 대량의 스팸전화를 송신한 혐의로 D통신사 서비스 관리자 박모(30)씨와 휴대전화 판매업자 등 13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다.

 

검거된 박씨는 지난달 말 경 자동전화 발송프로그램인 ┖오토콜┖ 서비스를 이용해 무작위로 휴대전화번호를 추출하고 자동안내 광고전화를 송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에게 스팸발송 의뢰를 제의한 광주와 전라도 지역 휴대전화 판매업자 12명은 스팸발송 의뢰혐의로 처벌을 면키 어렵게 됐다.

 

스팸 내용은 ┖축하한다. 사은행사에 선정됐다. 번호이동 상담과 함께 MP3, 디카폰 등 선물도 준비됐다┖는 식의 광고 메시지였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박씨는 휴대폰 판매업자 12명에게 의뢰를 받아 3천만건 이상의 스팸전화를 발송한 대가로 3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한편 이들은 스팸전화 발송시 경쟁사 직원들이나 경찰관들이 이용하는 휴대전화 국번은 ┖절대 콜 금지번호┖로 지정해 놓고 별도로 관리할 만큼 스팸이 범죄임을 알면서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오토콜 서비스 개발자, 운영부서 책임자, 서비스 판매업자 등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고 유사한 스팸 전화를 발송한 업자들이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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